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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기

류월의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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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12 17:15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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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류월이다. 시루 속같이 들끓는 류월이다. 진 붉은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며 온 대지를 뜨거운 열기로 내리 지진다. 모든 생태계가 뜨거운 열기속에서 왕성하게 자라만 간다.
 
숲속에는 새들의 지저귐소리가 귀맛 좋게 들려온다. 종다리는 지종지종, 부엉이는 붕-붕, 까치는 깍-깍 새들도 자연의 푸르름에 못내 즐거워 여름의 왕림을 열렬히 환호한다. 얼마나 정겨운 노래소리인가 수풀에서는 풀벌레소리 귀뚜라미소리가 새들의 지저귐소리에 화답을 한다. 
 
여름을 재촉하는 새들과 곤충들의 울부짖음으로 여름의 숲은 더욱 푸르름으로 짙어만 간다.
 
여름철의 등장에 모든 식물들이 광합성작용에 쉬임이 없다. 나무잎들은 벙긋이 웃으며 활기를 쭉쭉 펴고 빙그레 웃는다.
 
연녹색이 진녹색으로 탈바꿈하며 여름의 진면모를 드러낸다. 
 
소나기가 억수로 퍼붓는다. 풀들은 후려치는 소낙비를 겨우내 지탱하며 온 몸을 휘청거리면서 자연의 여름을 자못 즐긴다.
 
푸르싱싱하게 자란 나무들은 여름의 소나기며 장마비가 두려울것 없다. 천둥이 울고 번개가 번쩍이는 소낙비에도 끄떡없이 빙그레 웃음지으며 못내 감동을 느낀다.  얼마나 락관적이냐
지루한 장마비에도 한마디 원망도 없이 자신의 몸으로 지탱하며 뜨거운 열기를 식히며 태연스레 웃어넘긴다.
 
잔디풀은 세찬 소나기에 쓰러져 빗으로 빗어놓은듯 가쯘하게 널부러져 있다. 그렇단들 두려울것 무엇이랴
 
강의함을 소유한 푸른 잔디는 꺽기고 짓밟히고 뜯기워도 신음한마디없이 또다시 부활의 씨앗을 뿌리며 파란과 곡절을 기꺼이 즐긴다.
 
풀잎들은 기쁨의 눈물, 슬픔의 눈물로 가득 찬 이슬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한 가슴으로 포용해주며 쉼없이 다독여 준다.
 
산지는 아침안개가 자오록한데 새뽀얀 안개속에 자리를 멈추고 광명의 빛을 기다리듯 잠자코 묵묵부답이다.
 
시내가에는 시내물이 골짜기를 이루며 거세차게 딩굴어 줄기차게 내달린다. 홍수가 덮치면 비단필을 늘이며 더욱 물결이 세차다. 물고기들은 제놀던 물이 좋다며 그속에서 유유히 헤염친다.
 
제비들도 처마밑을 찾아 보금자리 만들며 짝을 짓는다. 수많은 새들도 마찬가지다.
다람쥐들은 두눈을 도리반거리며 먹이장만에 부지런히 오르내리며 즐거이 뛰논다.
 
마을에선 애들의 즐거운 웃음소리 정답게 들려온다.
논밭에는 새벽부터 논을 매는 농민들의 웃음소리 떠날 줄 모른다.
밭에서는 아낙네들의 김매는 호미소리산간에 울려퍼진다.
 
푸른 장막에 깃든 산과 들은 싱그러운 풀향기로 차넘친다.
 
해가 서산에 뉘엿뉘엿 넘어간다.
저녁노을로 붉게 물든 산간마을은 부끄러움을 타는 처녀의 얼굴마냥 홍조를 띤다. 그러더니 차츰 홍조가 가시더니 어두운 장막으로 짙어만 간다.
 
얼마나 청춘으로 끓어넘치는 대자연의 숨결인가! 저 숨결속에서 만물은 파란곡절을 저으기 감내하면서 인생의 교향곡을 열심히 만들어 가고 있다.
하물며 우리 인간들은 어떠하냐
 
우리들도 여름날의 뜨거운 정열속에서 
끊임없이 분발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열번 쓰러지면 열번 일어나고하면서 인생의 쓰디 쓴 고통을 감내하면서 묵묵히 힘바치고 세월바친 인생이 얼마더냐
 
굽이굽이 파란만장한 인생의 발자취를 남기면서 분투하고 또 분투해왔었다.
 
이렇듯 류월은 우리들에게 수많은 인생수업을 가르쳐주고 있는것이다.
건장한 젊은이처럼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야 한다고 ...
수많은 파란곡절이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고 ...
 
나는 류월의 서정속에서 대자연의 푸르름을 한껏 즐기며 남아있는 후반생의 교향곡을 푸르르게 싱싱하게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갈것이라고 다짐하며 대자연의 여름을 만끽한다.
 
정열로 강하게 불타오르는 여름이여! 더더욱 세차게 불타오르라! 여름날의 싱그러운 풀향기를 안고 ...
 
인생의 메마른 오아시스도 그 뜨거운 정열속에서 못내 짙어가는 정기를 받아  활기차고 알찬 푸르름으로 탈바꿈할수 있게  말이다.
/김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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