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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나는 현명한 며느리가 있어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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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6-07-28 16:26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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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아름답고 좋은 대학까지 졸업하여 일등 며느리 감으로 탐내는 가정들이 많았던 김씨 처녀가 우리 집의 며느리가 되였다.
 
나는 남부럽지 않은 아들 며느리를 보면서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서로가 힘이 되여 맡은 일들을 잘하면서 사람 향기가 나는 가정을 꾸리라고 고무 격려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나의 아들 며느리를 보면서 흠잡을 데가 없는 멋진 선남선녀라고 부러워하였고 동네방네에서는 예의 바른 젊은이들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들 며느리는 지금도 손잡고 다니고 Tv도 손잡고 시청한다. 3대 독자라 아주 귀하게 자란 나의 아들이지만 며느리의 칭찬에 힘이 나서 늘 요리도 잘하고 설거지도 잘한다. 화학을 전공한 며느리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쓰레기 분리 수거시 비닐주머니, 음식물통들도 아주 깨끗하게 씻어서 버리는 법 없이도 살아갈 젊은이다.
 
7년전 아들 며느리는 득남하였다. 4대 독자라 얼마나 귀하겠는가? 나의 손주가 첫돌을 지나기 바쁘게 자립 교육을 시키기 시작하였고 두 돌이 지나니 스스로 놀이감도 정리하게 하고 세돌 지나니 방바닥 청소, 가구도 닦게 교육을 시켰다. 또 그런 대가로 용돈도 받을 수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손주는 5세 때 마라톤 5KM를 완주하여 한국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가득 차린 밥상 앞에서라도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먼저 수절을 들어야 본인이 먹을 수 있다는 교육을 받은지라 항상 식전에는 미소를 머금고 "맛 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하고야 자신도 먹기 사작한다. 내가 어쩌다 만나서 용돈을 주면 꼭 자리에서 일어나 차렷 자세로 "할머니,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라고 공손히 인사를 하고는 봉투를 받아서 잘 챙긴다. 작별인사를 할때는 꼭 나를 안아주면서 "할머니를 우주만큼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 나는 너무 기뻐서 구름위에 둥둥 뜬 기분이다. 더 기특한 것은 손주가 수년째 자신이 받은 용돈에서 매달 5만 원씩 불우 이웃 돕기 참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집 살림도 물샐틈없이 하는 며느리 덕분에 30대인 아들 며느리는 지금 서울 시내에 자기집도 구매하였다. 아들의 수입이 높은 것도 있겠지만 나는 알뜰한 며느리 덕분이라고 많이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따님을 훌륭하게 키워 우리가정에 보내주신 사돈께는 항상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끔씩 나의 진정이 담긴 선물도 보내드린다.
 
지금 젊은이들 같지 않게 현처 양모로 한 가정을 잘 이끌면서 사회생활도 똑소리 나게 잘 하는 며느리, 매사 일을 지혜롭게, 현명하게 잘 처사하는 아름답고 착한 며느리를 맞은 나는 지금 아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김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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