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0세 고개에 톺아 오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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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6-07-06 19:01 조회6회 댓글0건본문
올해 79세인 내가 친구들한테 100세까지 살련다고 말하자 모두들 피식 비웃었다.
29년간 병석 신세를 지고있는 내가 이런 소리를 치니 비웃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건강한 사람만 100세까지 살라는 법이 없다.
그 사이에 나보다 튼튼하던 동갑 12명, 동창 22명, 동료 13명이 나 먼저 저세상에 갔다.
난 어찌보면 명이 질긴 놈이다. 29년전에 나는 사지 마비병에 걸려 쓰러졌다. 비록 수술치료를 받았으나 치료 효과가 그닥지 않아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이런 나한테 병마는 날 가엾게 여기지 않고 나한테 계속 덮쳐들었다. 그래서 나는 74살 때 복막이 터져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는 대장암에 걸려 대장 절제 수술을 받았다.
지금 건강 상황은 병마와 싸워서 단련을 받아서인지 악화되지 않았다. 앞으로 다른 큰 병이 덮쳐들어도 무섭지 않다.
난 지금 100세 넘게 살아온 10여명의 삶을 찾아보았다. 그들도 나처럼 암에 걸려 치료받은 경력, 남편 혹 아내, 자식을 잃은 경력이 있으나 이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굳게 살고 있다.
죽을 때는 죽더라도 그 사이에 찾아오는 병마를 두려워 하지 말고 싸우면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난 자신이 있다. 부모님께서 주신 명을 소중이 여기면서 100세 고개로 톺아 오르련다.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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