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은 누구인가? 아들이지만 존경할만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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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6-05-28 14:50 조회23회 댓글0건본문
제9회 동시 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조유진,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오늘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더욱 조명받고 있다.
5대째 영등포의 토박이로 살아온 그에게는 어려운 가정사도, 이를 이겨내고 강인하게 성장해온 그의 이력도 있지만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교육이 진실된 삶의 길로 이끌어 오늘의 구청장 후보를 만들었다
영등포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영등포 구청장에 나선다?
당연할 수도 이례적일 수도 있다. 조유진은 그 당연함과 이례성 모두를 가졌다. 5대에 걸쳐 이 땅에 뿌리를 내린 가계의 내력, 서울대 법대로 이어진 생존의 선택, 발달장애인 가족이라는 아버지의 자리. 바로 이 세 자리가 조유진을 만들었다.
증조할아버지 대부터 영등포에 살면서 5대째 이어진 뿌리, 조유진 후보의 가족은 증조할아버지 대부터 영등포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5대에 걸쳐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 후보 본인은 영등포에서 태어나 도림초등학교를 졸업
했고 지금도 영등포에 산다. 단순한 연고지 주장이 아니다. 영등포가 산업화 시대의 공장 지대였던 시절부터 개발의 파도가 들이닥치고 빠져나간 시간까지 이 땅의 변화를 몸으로 겪은 집안이다.
유년 시절 후보의 아버지는 전자 부품 2차 가공 형태의 가내수공업을 운영했다. 후보는 학교를 마치면 그 일을 거들었다. 영등포가 서울의 변두리 공장 지대로 불리던 시절이었다. 생계는 빠듯했으나 이웃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은 조유진 후보와 함께 성장했다.
18살 조유진, 빚쟁이와 마주하다.
전환점은 고등학교 2학년 때에 왔다. IMF는 후보의 아버지에게도 찾아왔다. 아버지의 사업이 무너지면서 채권 추심원들이 집으로 찾아왔다. 조 후보는 그들과 직접 맞섰고 사채업자를 찾아가 담판을 지은 것도 수 차례, 법을 모르면 피해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주변의 조언에 따라 진로를 바꿨다. 경제학과에 합격해 있던 상황에서 서울대 법학과로 다시 진학했다.
이 선택은 특권층이 법을 도구로 삼는 방식과 반대 방향이다. 법을 모르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지를 직접 목격한 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후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지자체 정책보좌관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인 현재에 이른다.
발달장애인 가족 자조모임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조유진 후보의 큰아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 후보는 그 사실을 감추지 않는다. 장애 자녀를 둔 가정이 어떤 방식으로 소진되는지, 제도가 어디서 멈추는지, 자치구 행정이 조금 달랐다면 무엇이 달라질 수 있었는지, 후보는 이 모든 것을 당사자로서 겪었다.
그는 발달장애인 가족 자조모임에서 시작해 사회적 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복지 공약은 그 경험에서 나온다. 구청장이 예산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장애인 가정의 일상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현실이었다.
가족에게 조유진이라는 존재의 의미
조후보자의 배우자는 아이의 초등학교 첫 공개수업을 떠오르면 아직도 눈물부터 나온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아이를 주변의 시선에 그녀는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조후보자는 그런 자녀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아 함께 놀아주었던 남편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큰 존재인지 깨닿게 됐다고 한다.
후보의 아버지는 "내 아들이지만 퍼펙트한 인성을 가졌기에 존경한다"고 말한다.
정치 실무자로 살았던 시간 동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음은 굳이 표현해야 할까? 대의명분을 위해 사익을 뒤로 미뤘다는 표현이 가능하지만 정확히는 절박했던 사람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청렴성이 덕목으로 포장되는 것과, 실제로 그렇게 살아온 것 사이의 차이는 가족만이 알 수있지 않을까?
영등포를 일상의 품격을 올리는 도시로
5대에 걸쳐 영등포의 낙후를 지켜본 당사자, 법으로 서민을 지키겠다는 선택, 제도가 작동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경험한 사람. 이것이 조유진이 영등포 구청장에 나서는 이유라고 그의 가족은 증언한다.
"영등포에서 태어나 평생 이 땅에서 살았습니다. 영등포가 일상의 품격을 올리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그 믿음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습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에 도전하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자신을 검증받고 있는 지금 그는 자랑차게 이렇게 말하고 있고 또 구청장에 당선 되면 이렇게 구미들을 위해 봉사히겠다고 한다. 과연 그의 약속이 현실로 될지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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