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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고운 주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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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4-01 15:12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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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거울에 안겨오는 자신의 얼굴을 볼 때마다 한참이나 뜯어보군 하는데 오늘 아침에도 례외가 아니다.

 

(사람들의 말처럼 내가 진짜 나이에 비해 젊었구나)

 

이같이 자아위안을 하노라면 저도몰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물론 그제날의 배꽃같은 피부는 어느새 거칠어졌고 주름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그런데 그 주름들이 웃는 주름들이여서 비애감은 없다. 몰론 아무리 웃는 주름이라도 좋을리 만무하다. 주름이란 뭐 내가 좋아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나이들면 누구한테나 찾아드니 어쩔수 없이 받아들일수밖에 없다.

 

주름이 생길바엔 웃는 주름, 다시 말하면 고운주름이면 더 좋다. 웃는 주름이요, 고운 주름이요 하면 사람들은 금시초문으로 여기지만 확실히 웃는 주름이 있다는것이다. 반면에 울상으로 되어 보이는 주름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주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전에 생활의학에 관한 특강을 많이 들어왔는데 어느한번 강사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였다. 즉 한사람이 나이들면서 얼굴에 생기는 주름은 바로 두가지인데 하나는 분명히 웃지 않는데 웃는 것 같이 보이는 것과 웃으며 말하는데도 우는것 같아 보이는 주름이라하면서 어떤 주름을 만드느냐 하는건 다 각자에게 달렸다고했다. 그 강의를 들은 후부터 나는 미소를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는 미소하기가 잘 되지 않더니 차차 습관이 되고보니 절로 미소가 떠올랐다. 다른사람한테 주는 미소는 자신은 물론 남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고하는데 미소에 린색할필요가 없었다.

 

미소 많으니 글을 써도 긍정적에네지가 넘치는 글이 줄줄 나오는 건 또 어쩌랴? 어느 글에 감동받았다니 어느 글에서 큰 계발 받았다니 또 어느 글에서 자신을 뉘우쳤다니 등등의 평가를 듣게 되는 데 바로 미소덕이라고 생각된다. 미소 많으니 그에 따라 마음이 밝아져 글도 밝은 쪽으로 쓰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나보고 겹겹히 아픔으로 덧칠한 얼굴인데 언제봐도 얼굴표정이 환하다고하는데 나는 얼굴에 미운 주름이 갈가봐 애써 초점을 밝은 쪽에 맞추면서 “인제 다 지나 갈거야. 그런 후 다 좋아질거야”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왔는데 어찌 보면 오래간 통찰해서 얻은 행복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마음정리가 쉽게 되는 건 아니였다. 여지껏 참아온 가슴아픈 사연들을 두고 낮은소리로 울었고 행복과 격리된 한숨도 많이 나갔었다. 그런데 큰 소리내여 운적은 기억에 없는지라 단 한번이라도 그누구도 안 보이는 한적한 곳에서 한바탕 눈물을 쏟으면 가슴이 후련할것 같아서 이 생각을 몇몇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모두들 놀라는 표정이였다.

 

“아니 여지 껏 밝게만 살아온 사람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성격이 하도나 강하길래 눈물이 없는 줄 알았는데 연약함도 있네”

 

나는 녀자다. 눈물을 무기로 삼기 좋아하는 녀자다. 가슴 들먹이게하는 사랑시에 눈물을 훔치는 여자다. 텔레비를 시청하며 감동적인 장면에도 눈물이요, 슬픈 사연에도 눈물을 흘리는 녀자다. 그런데 사람들은 날두고 전혀 울줄 모르는 여자로만 알고 있었다. 어찌보면 나에 대한 찬양이고 긍정이고 존중이 아닐가?

 

늘 미소하는 사람은 나이든후 생겨난 주름이 웃는 모양이란다. 그래서 웃지 않는데도 곁사람보기에는 웃는것 같다. 반면에 늘 이마살을 찌프리며 살아온 사람은 웃는데도 우는 상으로 보여진다. 그러니 주름 만들기에 대해서 등한시하지 말아야 한다.

 

“늙으면 다 주름이 생기는법인데 거기에 무슨 연구가 있는가요?”하고 생각하기보다 “고운 주름을 위해서 늘 미소를 지어야겠네”하고 생각하는쪽이 득점인것이다.

 

미소 어린 얼굴을 가져보려고 정성껏 애를 쓰면 저도모르는 사이에 얼굴색이 달라짐을 알수 있다. 몰론 한두달간의 노력으로는 될일이 아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기분 나쁜일이 생길 때마다 미소짓는것을 하나의 습관으로 키워보라. 그리고 미소하는 사람 앞에서 성을 내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그러니 미소는 얼굴의 주름을 곱게 할 뿐만 아니라 서로간의 화목을 유지할수도 있다. 또한 미소는 우리신체에도 아주 좋은데 뇌하수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오장육부를 제대로 활동하도록 만든다고 하니 생활의 미감이 넘치는 모습이 된다.

 

미소는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 미소는 우리의 얼굴모습을 밝게 해주는 가장 좋은 화장품이기도하다.

 

어느 한번 한 고향 친구를 만난 적 있는데 얼굴에 주름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나하고 말하는내내 마치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 것처럼 웃는 얼굴이였다. 요즘 무슨 좋은 일이 많아서 얼굴에 웃음이 서려 있는가고 물으니 자기는 웃지 않았다고 했다. 그제야 하는 그녀의 주름이 웃는다는걸 느끼게 되였다. 이것이 바로 고운주름의 매력이 아닐가! 그 친구와 대화하는 내내 나도 저도 몰래 미소를 짓게 되였다. 미소는 이같이 다른 사람의 기분도 상승시키는 것이였다.

 

어떤 사람들은 미소할 일이 없는데 무슨 미소인가 하는데 그것은 생각 나름이다. 어두운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뭐나 다 어두워 보이지만 밝은 눈, 긍정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미소할 일이 수없이 많고 감사할일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세상이 밝아 보이고 감사한 것이 많으면 저도 몰래 미소가 피여 난다. 그러나 마음속에 타인에 대한 미움이 서려있다면 그것이 얼굴에 새겨지면서 미소가 피여날 수 없다. 때문에 우리는 저마다 자기의 얼굴에 미소를 그리기 위해서 너그럽고 대범한 마음을 키우기에 노력함이 필요하다.

 

얼굴에 웃음을 담으면 이마도 웃고 눈썹도 웃고 코도 웃고 량볼도 웃고 입술도 웃는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표정이 상상만 해도 미소하는 얼굴은 함박꽃으로 번저져갈 것 같다. 어디 그 뿐이랴! 뇌도 활성화되고 온몸의 세포들이 다 깨여난다 하니 그야말로 일거삼득이 아닐가?

 

해가 지고 달이 지고 세월이 흐르면서 인생을 써가는 로년들의 얼굴에는 해마다 주름이 점점 늘어나게 되는데 주름이 자꾸만 늘어난다고해서 나이탓이다, 세월 탓이다 하고 원망하기 앞서 고운 주름을 만들기 위해 인제부터라도 늘 미소를 담아봄이 어떨까?

/박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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