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진달래 > 삶의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KCNTV한중방송(韩中广播电视)

회원로그인



 비아탑-시알리스 구입   미프진 후기   미프진 약국   임심중절   최신 토렌트 사이트 순위   비아몰   웹토끼   실시간무료채팅   24시간대출   밍키넷 갱신   통영만남찾기   출장안마   비아센터   주소야   돔클럽 DOMCLUB   코리아건강   코리아e뉴스   비아365   비아센터   강직도 올리는 법   링크114   24시간대출 대출후   18모아   비아탑-프릴리지 구입   통영 비 아    돔클럽 DOMCLUB.top   신규 노제휴 사이트   북토끼   대출DB   출장 파란출장마사지   우즐성   무료만남어플   미프진약국 하혈    유머판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
삶의 이야기

봄을 알리는 진달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5-04-06 11:41 조회19회 댓글0건

본문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식물들이 앞다투어 꾳을 피워 낸다. 이른 봄 남녁 땅에 피는 동백, 매화나 산수유꽃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라면 산자락과 고산지대의 능선에 피는 진달래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꽃이다.
 
꽃이라면 어느 꽃이나 다 곱고 예쁘지 않을 수가 없지만 꽃이라고 모두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꽃 중에 진달래꽃을 유달리 좋아했고 나의 정서에 와닿는 친근한 꽃이며 추억에 담긴 꽃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가난한 시골 마을의 봄은 유난히 먹을 게 별로 없었다. 하교 후 짜개 바지 친구들과 강변에서 놀다 배가 고프면 산자락에 피여 있는 진달래꽃을 향해 뛰여가서 진달래꽃으로 허기를 달래보지만 배고픔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진달래꽃 끝의 꽁지를 떼고 빨아 먹으면 달착한 꿀맛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진달래꽃이 피면 나에게 매우 기다려지는 원족날이였다.
 
전교생이 원족 가는 날이면 어머니께서 새벽에 일어나 준비한 밀가루 떡, 삶은 계란, 과자, 사탕 등을 책가방에 넣어주었다. 학창시절 소중한 의미 있는 행사였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하루였다. 지금은 가가호호 화분통에 별별 꽃들을 키우고 있지만그 시절 진달래꽃을 꺾어다 물 담은 병에 꽂고 감상하였다.
 
20대 시골을 떠나 도시에서 살다 보니 진달래꽃을 보지 못하고 봄을 지냈다. 그러다 한국에 입국하여 《참꽃》 또는 《대표》 봄꽃으로 불리는 진달래꽃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 우거진 숲속, 길가의 얕은 숲이나 황페해진 곳 민둥산 천박하고 산성토양의 산비탈 등에서 잘 자란다. 홀로 피기도 하고 군락을 지어서 모여 피기도 한다. 흰진달래, 보란색 진달래, 핑크색 진달래... 등 스스로 자생하고 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길에 도로 옆에 핀 진달래꽃을 보면 자전거에서 내려 진달래꽃잎만 한장 두장 따서 먹어본다. 50년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새콤씁쓸한 맛은 옛날과 변함이 없다.
 
평화로와 보이는 숲속도 식물들에게는 해빛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이 치렬하다. 키가 작은 진달래가 숲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서는 활옆수림이 잎을 펼쳐 하늘을 가리기 전에 이른 봄 서둘러 강렬한 해빛을 몸속에 저장하여 봄 소식을 먼저 전하는 꽃이다. 나무들이 숲이 울창해지면 진달래는 생활사를 마무리하고는 푸른 옷을 입니다.
 
오늘도 나는 부천 원미산 진달래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취하여 동년 시절로 돌아간다.
/신석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코리안넷 공지사항
TV광고



접속자집계

오늘
464
어제
1,009
최대
19,146
전체
3,239,233
kcntv한중방송제호 : KCNTV 한중방송, 정기간행물등록 : 서울 자00474, 대표 : 전길운,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화실, 편성국장 : 윤순자
기사배열책임자 : 전길운
전화 : 02-2676-6966, 팩스 : 070-8282-6767, E-mail: kcntvnews@naver.com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로 19길 14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기사배열 기본방침 Copyright © kcntvnews.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