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하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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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3-11-25 11:58 조회238회 댓글0건본문
서울 천만 인구의 발이 되는 지하철은 누구나 이용하게 되는 교통수단이다. 하기에 한국에 처음 와서 가장 감명깊게 느낀 점은 아마 대중교통의 편리함이 였을 것이다. 지하철은 우리가 한국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그 어느 나라에 가도 한국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있을까, 우선 생각하게 된다.
평소 자가용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도 서울에서는 차가 막히는 복잡한 차보다 주차난도 심각걱정 없는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에 장기로 거주하고 있는 우리도 서울 지하철의 최고 서비스와 시설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몇 년 전 어느 잡지에서 읽었던 서울 지하철을 평가한 글이 떠 오른다. 영국 런던의 에센셀 리빙이란 부동산 개발업체 회사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이용객이 많은 도시의 지하철 10개를 연구해서 총 8개의 기준으로 랭킹 10위를 선정했다고 한다.
그 기준은 계단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좋은지 판단했고 운행시간 편리성과 매표소를 통하지 않고 바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폈다고 한다. 에어컨과 화장실 유무도 주요한 판단 기준이였고 운행 요금과 시설, 등도 배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반려 동물 수가 많은 요즘 시대에 걸맞게 반려동물 친화성도 꼼꼼히 따졌다고 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른 체크리스트도 들어갔고 연간 수송하는 승객수까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선정하였는데 반갑게도 서울 지하철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우리가 봐도 한국 지하철이 세계 1위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교통카드 한 장으로 버스 환승도 가능하며 실시간 다국어 안내문과 방송이 있어 외국인이라 해도 불편함이 전혀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냉난방 시스템이 잘 되여 겨울에는 따뜻한 의자와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 거기에다 찬 바람을 싫어하는 분들을 위한 약냉방도 설치되여 있다. 무더운 찜통더위에 그 어디에 가도 지하철처럼 시원한 곳은 찾기 힘들다. 또 지하철역 구간마다 무료 와이파이가 잘 설치되여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요즘에 아무런 불편 없이 모든 정보를 실시간 검색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실시간 열차 도착 알림 시스템도 정말 잘 된 것 같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느라 줄을 길게 늘어서는데 누구 하나 새치기로 줄에 끼는 사람이 없고 일단 차에 오르기만 하면 일반석과 노약자, 임산부 좌석이 구별되여 있어 노약자와 임산부 좌석에는 자리가 비여도 젊은이들은 절대로 앉지 않는다.
젊은이나 어르신들도 일단 지하철에 오르기만 하면 스마트폰을 쥐고 카톡으로 친구 아니면 집에다 문자를 주고받고 또한 실시간 뉴스도 즐겨 본다. 얼마나 조용한지 그 분위기야 말로 일반 가정집을 방불케 한다. 하루 지친 회사 일로 출퇴근하는 이들에겐 지하철은 마치 편안한 휴식 공간과도 마찬가지이다. 어르신들도 웬만한 큰일이 아니면 젊은이들의 출퇴근을 피해서 이용한다. 힘들게 일한 젊은이들에게 한 좌석이라도 더 배려하려는 마음을 알 것 같다.
한국 지하철 문화의 수양과 예의범절은 우리 모두가 따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가 한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면 한국의 지하철 문화가 보이고 또 한국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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