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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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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3-07-24 18:09 조회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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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수많은 관계는 말을 통하여 돋아난다.
 
말 한마디 속에는 우리의 마음, 심지어 신체까지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있다. 누구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바로 그런 사소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는 작지만 큰 변화다. 그리고 그 말 한마디는 결국 우리가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1985년 요녕성 환인현에서는 인삼농사 바람이 불었다. 나는 5만원 대출금을 내와 일군을 대고 인삼농사를 지었다. 1989년 가을에 4년생 인삼을 100나래 캐여 팔면 15만원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동난이 일어나면서 유래 없는 폭락으로 인삼재배농가들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나도 파탄지경에 이르러 하늘이 노래지면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자리에 누윘다.
 
쥐 꼬리마한 월급으로 죽을 때까지 빚을 값을 수 없어 실망에 빠져 죽을 생각이 들었다.
 
《여보, 도박하여 잃었다 치고 우리 벌방으로 이사하여 장사 길을 찾자요.》 아내의 말 한마디로 힘겨운 삶에 마침표를 찍으려던 마음을 돌려 재 다시 일어나 삶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아내의 말 한마디가 마음의 아픔을 달래주고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은 명의 처방에 따른 보약이 되어 나는  새로운 삶에 점화의 불씨가 타올라 무순시로 이사하여 떡 장사하는 아내를 10년 동안 도우면서 빚을 청산하고 아파트를 사고 자녀를 공부시켰다.
 
상대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칭찬하는 따뜻한 말은 우리의 마음에 훈훈함을 불어넣어 눈을 지프리고 바라보았던 우리 세상을 환하게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때로는 부정적인 마음을 고쳐먹고 시련과 좌절을 박차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타인을 살리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우리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지난 5월 2일, 나는 명성용역을 통하여 거세건설노동현장에 아침에 일하러 나섰다. 소장님께서는 일감을 알려주고는 《반장님께 부탁드리겠어요.》 라고 친절한 말 한마디를 남겨두고는 자리를 떴다. 친절한 말 한마디를 들었을 때 괜히 기분이 좋아 더 열심히 일을 하였다.
 
퇴근 무렵 소장님은 또 《반장님, 퇴근하세요. 수고하였어요.》라고 말씀 하셨다. 소장님의 말 한마디가 간단해보이지만 그로 인해 좋은 영향력과 힘을 나에게 한없이 펴져나갈 수 있게 하였고 친절한 말 한마디로 80일간 거세 건설현장 일에 나서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은 날마다 새로운 감사하는 말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내 마음을 시작하고 내 마음을 전하는 연습을 해보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또는 말 한마디 사람을 거의 미치게 할 수도 있고 말 한마디 때문에 인간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친구가 멀어지고 삶의 의미가 퇴색되고 파괴되면서 어그러질 수 있다. 그러므로 말 한마디 내뱉으면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으므로 신중을 가해야 한다.
  
그렇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쇠를 녹일 수 있는 것이다.
/신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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