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같은 아내의 잔소리 > 삶의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KCNTV한중방송(韩中广播电视)

회원로그인



 비아탑-시알리스 구입   미프진 후기   미프진 약국   임심중절   최신 토렌트 사이트 순위   비아몰   웹토끼   실시간무료채팅   24시간대출   밍키넷 갱신   통영만남찾기   출장안마   비아센터   주소야   돔클럽 DOMCLUB   코리아건강   코리아e뉴스   비아365   비아센터   강직도 올리는 법   링크114   24시간대출 대출후   18모아   비아탑-프릴리지 구입   통영 비 아    돔클럽 DOMCLUB.top   신규 노제휴 사이트   북토끼   대출DB   출장 파란출장마사지   우즐성   무료만남어플   미프진약국 하혈    유머판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
삶의 이야기

보약같은 아내의 잔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4-01-05 11:38 조회200회 댓글0건

본문

2024년 1월 3일, 나는 KBS한민족방송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프로에서 "엄마는 잔소리꾼"이라고 쓴 용정시의 권헤림 학생의 글을 들었다.
 
그때 떠오른 것이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아내의 잔소리었다. 엄마의 잔소리는 20년 넘게 듣지 못했으나 아내의 잔소리는 50년 동안 나의 귀를 따라 다녔다.
 
건강할 때 잔소리는 몇가지었다. 술을 많이 마시고 집에 들어오면 늘 술을 적게 마시란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니 술 공장이 몽땅 폭파됐으면 속이 시원하겠다고 했다.
 
신체가 건강하던 그 시절에는 발에 땀이 많이 나 발 땀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 때에 발을 대충 씻지 말고 비누를 바르면서 깨끗이 씻으라는 잔소리었다.
 
27년 전에 병석에 눕자 상기 잔소리는 나의 귀가를 떠났고 새로운 잔소리가 꼬리를 물고 찾아 들었다.
 
2년 전에 대장암 수술치료를 받은 후 아내는 출근을 하지 않고 병시중을 하자 잔소리는 이전보다 몇배 많아졌다.
 
아침 기상부터 시작되는 잔소리는 잠자리에 들때까지 귀가를 떠날줄 몰랐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란다.
 
밥을 먹을 때는 채소를 많이 먹으란다.
국에 밥을 말아 먹으려면 소화가 잘 되지 않으니 말아먹지 말란다.
 
밀가루 음식을 적게 먹고 쌀밥을 주로 먹으란다.
 
낮에 방안에 있을 때도 잔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텔레비전 앞에 조금 앉아 있으면 일어나 움직이란다.
 
밖에 나가 볕 쪼임을 할 때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오래 하고 추운 날에는 바로 들어 와야 한다고 한다.
 
또 저녁에는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지 말란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라는 지령이 떨어진다.
 
지금 나는 아내의 잔소리를 잘 듣는다. 보약을 먹으라는 소리처럼 들리기에 대꾸 한마디 없이 듣고 집행한다.
/최영철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코리안넷 공지사항
TV광고



접속자집계

오늘
1,954
어제
1,599
최대
19,146
전체
3,064,571
kcntv한중방송제호 : KCNTV 한중방송, 정기간행물등록 : 서울 자00474, 대표 : 전길운,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화실, 편성국장 : 윤순자
기사배열책임자 : 전길운
전화 : 02-2676-6966, 팩스 : 070-8282-6767, E-mail: kcntvnews@naver.com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로 19길 14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기사배열 기본방침 Copyright © kcntvnews.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