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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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3-07-01 16:57 조회336회 댓글0건본문
초록빛이 완전이 고개를 드는 청명한 7월의 아침이다. 한해의 절반을 다시 시작하는 의미 있는 7월이다. 3년이란 코로나로 큰 역경을 겪은 상황에서 다시 맞는 여름이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기도 하다. 가뭄으로 말라있던 대지에 골고루 뿌려줄 비인데 계속되는 폭우로 농민들의 비 피해가 없는지 염려되는 부분도 있다.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방울이 그동안 쌓였던 마음속의 근심과 걱정도 모두 씻어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구름이 걷힌 맑은 하늘처럼 장마 끝에는 항상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한물 꺾였던 코로나가 차츰 고개를 드는 모양새인 것 같아 좀 불안하기도 하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항상 무언가를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삶의 나이와 무관하게 항상 젊음이 있다. 도전하면서 거기서 얻는 즐거움은 삶의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 살아갈 활력과 희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흐르는 땀방울이 한해의 절반 동안 쌓인 피로와 근심을 확~ 날려 보내고 남은 반년은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무더위와 장마로 심신이 지치기 쉬운 계절인 만큼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7월에는 하는 일마다 더욱더 번창하길 바란다.
태양의 빛이 강렬할수록 더 짙어가는 녹음의 강한 생명력처럼 행운의 숫자 7월을 더욱더 활기차고 여유 있게 보냈으면 한다.
/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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