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타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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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5-12-21 11:27 조회3,968회 댓글0건본문
“엄마, 내 짝꿍 오늘 또 안나왔어요.”
“엄마, 내 짝꿍 오늘 또 안 나왔어요.”
최민정이와 한 책상을 쓰고 있는 짝꿍은 집에 가서 오늘도 결석한 최민정이가 궁금하다며 엄마에게 얘기한다.
최민정은 왜 이렇게 자주 결석할가, 민정이의 한 학급 친구들은 최민정이가 도대체 뭘 하러 다니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오늘도 최민정이 출연하는 고정프로 MBC “똑똑 퀴즈스쿨”이 녹화하는 날인 것이다.
최민정, 2008년생,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신영초등학교 1학년생이다. 아는 사람들은 최민정을 “벨리신동”이라고 부른다.
2011년 3살부터 SBS “스타킹”총 4회 출연, KBS “굿모닝 대한민국 설특집 댄스신동” 출연, MBC “여유만만 신동특집” 출연, JTBC미라클 코리아 댄스신동 출연, M.net댄싱 9 시즌 본선드래프트 진출 및 출연, 2014년부터 현재까지 MBC“똑똑 퀴즈스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아울러 열차례이상 밸리댄스와 댄스 전국, 월드 대회에서 동, 은, 금상을 따안왔다. 2015년만해도 제39회 전국무용예능실기대회, 제 50회 한국무용협회 방송댄스대회, 제3회 대한민국 방송댄스 무용예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상을 따안았다. 2015년 4월에는 영화 “수상한 애견까페”에서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맡기도 했다.
화려한 경력의 최민정은 명실상부한 꼬마스타가 된 것이다. 이런 “스타”를 친구들은 모르고 있었다.
“애가 친구들 앞에서 절대 티를 안내요.”
최민정의 어머니 장옥화 씨는 민정이가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해서부터 애에게 신신당부하는 것이 있었다.
“넌 특별하지가 않아, 넌 그저 네 또래들과 똑같은 평범한 애일뿐이야.”
민정이도 엄마 말을 잘 따라주어 어데 가나 예의 바르고 으스대지 않고 또래들과 잘 어울렸다.
학교에서 담임선생이 교실에서 춤을 춰보라고 하자 다른 애들이 추면 추고 혼자는 추지 않겠다고 했다 한다.
타고난 끼
두 살 때부터 10개월 가까이 유모차를 타고 학원에 벨리댄스를 배우러 다니는 언니를 지켜보는 엄마를 따라다니던 민정이가 어느날 학원에서 벨리댄스를 추고 있었다. 골반틀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보는 이들이 모두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모든 학원생들을 능가하는 춤 실력에 깜짝 놀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던 민정에게 학원 강사는 “특혜”를 베풀었다. 민정이더러 두 달을 무료로 벨리댄스를 배우라고 하였다.
죄꼬만 것의 기 막히게 뛰어난 춤 실력에 학원 선생은 민정이를 2011 전국 어린이 벨리댄스대회에 참가시켰는데 여기서 민정이는 유아부 솔로 동상을 받았다. 아울러 학원 강사는 민정이가 춤 추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이 것이 계기가 되었는가 보다. 어느날 SBS방송국에서 민정이에게 “스타킹” 프로에 출연하지 않겠냐는 러브콜이 들어왔다. 2011년 SBS“스타킹” 297회 방송출연이 최민정의 첫 방송출연이었다. 이 것이 발단이 되어 최민정의 다른 방송사 프로 출연도 육속 이어졌다.
“민정이는 무대만 보면 흥분합니다. 조금도 긴장해하지 않고 ‘언제 내 차례가 오냐’고 무대에 빨리 오르길 소꼽아기다려요”
“저 욕심 많아요!
최민정의 일주일간 스케쥴을 보기로 하자. 학교의 정상적인 수업을 제외하고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국악을;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수 5시부터 6시까지는 수영을;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발레를, 5시부터 6시까지는 벨리댄스를; 토요일과 일요일은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댄스를 배운다.
애가 꽉 찬 스케쥴을 소화하기 힘들어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최민정 어머니 장옥화 씨는 말했다.
“애가 배우겠다고 해서 배우는 겁니다. 애가 욕심이 엄청 많아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 그만두었는데 바이올린, 우크릴라, 주산도 배웠었어요.”
중국 말 속담에 “무대위의 1분은 무대아래 10년 공”이라는 말이 있다. 민정이는 뭘 배우든 똑 부러지게 배워내고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아 항상 선생들의 찬사를 받는다. 민정이가 하는 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행사후 혹은 프로 출연후 꼭 녹화 혹은 방송을 보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체크한다는 것이다. 엄마와 소통하면서 엄마의 의견을 항상 귀담아듣는다고 한다. 무대위에서의 짧은 몇분을 위해 민정이가 흘린 땀이 얼마인지 어머니인 장옥화 씨가 누구보다 잘 안다. 최민정이가 따온 결실 그리고 받아안은 수많은 영예가 이를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민정의 상승하는 인기를 말해주는 듯 싶다. 2015년 4월 최민정은 영화에 출연해 주역의 어린시절을 연기해서 높은 평가를 받은데 이어 6월에는 한국 세계평화나눔재단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2016년 1월 새 영화(“또 하나의 사랑”) 촬영이 또 민정이를 기다리고 있다 한다.
민정이는 학교 공부도 잘해 국어 받아쓰기를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만점을 받았다고 했다.
고학년에 진급해 행사 때문에 수업이 처지면 과외지도선생을 찾을 거라고 민정 어머니 장옥화 씨는 말했다.
철저한 자기관리
고정방송출연 녹화시 가끔 지방에 가기도 하는데 새벽 4시에 출발할 때도 있다. 그때마다 민정이는 자기전에 알람을 맟춰놓는데 언제나 제시간에 일어나 스스로 씻고 입고 모든 채비를 다 끝낸단다. 언제 한번 잠 투정 부린적 없다고 한다.
“엄마가 너무 피곤한데 그만둘가.”
가끔 어머니가 이런 말로 떠 볼 때마다 민정이의 대답은 언제나 에누리 없었다.
“엄마, 나 할래, 그만두지 않을거야.”
대답하는 양이 제법 단호해서 한편으로는 기특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없이 흐뭇하다고 민정어머니는 말했다. 엄마 앞에서 언제 한번 힘들다는 말을 입밖에 낸 적이 없는 민정이다. 민정이가 어린 나이에 어떻게 하는 일에 이토록 몰입할수 있고 자기 관리가 철저할수 있을가 하는 물음에 “애가 아마도 자신이 가장 즐기는 일을 할수 있어서가 아닐가”고 장옥화 씨는 말했다.
기초부터 잡아줘야
“즐기는 일을 더 즐겁게 하게 하려면 우선 제대로 잘 해야 하죠. 그러자면 기초부터 잘 잡아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옥화 씨는 딸 최민정을 위해 자주 전문가들과 상담을 하고 딸에 대한 전문 교육과 훈련의 탕개를 늦추지 않았다.
최민정의 무용지도를 하고 있는 정민희 선생님
음악과 무용은 하나는 소리로 하나는 동작으로 표현해 서로 다른 듯하지만 리듬과 정서는 서로 통한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얼마전 또 배우기 시작한 것이 국악이다. 국악의 장단은 춤 추기에서 호흡과 춤의 강약를 조절하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민정이의 국악 레슨을 맡고 있는 지도교사는 얘기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민정이가 노래부르기를 즐기고 잘 부른다는 것이다. 몸의 유연성을 잡아주기 위해 발레도 배우고 있다. "댄스신동"이 그저 탄생한 것이 아님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애가 하는 데까지 밀어줘야죠. 그리고 확실하게 할수 있도록 배움의 자세, 연기에 임하는 자세부터 제대로 잡아주려고 애쓰고 있죠.”
장옥화씨가 말하는 기초는 인성교육도 포함하고 있다. "항상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겸손하고 항상 감사하라." 고 가르친다는 장옥화씨다. 부모로서 자녀교육은 어릴때 부터 따라세워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장옥화 씨는 딸 민정이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면서 민정이의 재능과 끼를 발견하고 키워준 멘토 학원 벨리댄스 정민희 강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기자에게 특별히 부탁했다.
성공으로 향한 길은 좁고도 험난하다. 어떤 의미에서 말하면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볼수 있을 것 같다. 그 과정을 보다 즐기고 보다 보람차게 만들려고 최민정과 그의 어머니 장옥화 씨는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방예금 기자
[이 게시물은 한중방송편집부님에 의해 2016-02-16 09:25:06 메인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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