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을 폄하하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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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3-01-09 16:06 조회766회 댓글0건본문
男, 자괴감 갖게 하는 재혼 폄하‘한번 갔다 왔으면 됐지..’-女는?
우리나라의 연도별 이혼 건수는 1998년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10만 건을 상회한다.
이혼과 재혼이 늘어나면서 결혼에 실패한 사람(돌싱)들을 보는 시각도 많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돌싱을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재혼 대상자들은 주변에서 어떤 식으로 재혼을 폄하하고 비아냥거릴 때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을까?
재혼 대상 남성은 주변에서 ‘한번 갔다 왔으면 됐지 욕심도 많아!’라는 말에, 여성은 ‘재혼해서 또 누구 신세 망치려고!’라는 식으로 폄하하고 비아냥거릴 때 심한 자괴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일 ∼ 7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에 대해 주변에서 어떤 식으로 폄하하고 비아냥거릴 때 심한 자괴감을 느낍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6.3%가 ‘한번 갔다 왔으면 됐지 욕심도 많아!’로 답했고 여성은 38.2%가 ‘재혼해서 또 누구 신세 망치려고!’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 2위에는 남녀 모두 ‘하자 있어 이혼했는데 제 버릇 개주랴! (남 28.2%, 여 28.6%)가 차지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재혼해서 또 누구 신세 망치려고!(20.4%)’, ‘이혼은 인내력 부족, 재혼은 기억력 부족!(15.1%)’의 순이였으며 여성은 ‘이혼은 인내력 부족, 재혼은 기억력 부족(20.1%)’ - ‘한번 갔다 왔으면 됐지 욕심도 많아!(13.1%)’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은 ‘이혼한 사람은 (문제가 많아) 재혼할 자격도 없다’는 식으로 무시할 때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다”라며, “여성은 ‘초혼의 실패가 마치 자신의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식으로 주변에서 비아냥거릴 때 마음의 고통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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