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빅토리아 연꽃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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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23 20:21 조회330회 댓글0건본문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개화한 빅토리아 연꽃은 첫날 저녁에는 순백의 꽃이 피어나 은은한 향기로 곤충을 불러들이고 둘째 날 밤에는 자줏빛으로 변하며 화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단 이틀 밤 동안만 볼 수 있는 이 특별한 순간은 자연이 연출하는 가장 신비로운 의식으로 꼽힌다.
부여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개화하는 빅토리아 연꽃의 대관식은 해마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순백에서 자줏빛으로 변하는 모습이 마치 여왕이 왕관을 쓰는 의식 같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궁남지에서 열린 빅토리아 연꽃의 대관식은 앞으로도 부여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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