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국내체류 동포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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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17 15:09 조회46회 댓글0건본문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체류 재외동포 청소년 역사문화캠프’를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캠프는 13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재외동포청 방문을 시작으로, 나흘동안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에 있는 우리 역사ㆍ문화 등 주요 소재지를 찾아가면서 열렸다.
캠프에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중국, 베트남에서 태어나 성장하다 국내로 들어와 체류 중인 동포 중고생(21명)과 대학생 멘토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 한국이민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복궁, 비무장지대(DMZ), 남산타워 등을 돌아보며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청소년 진로적성탐구, 경제교육 등 국내 정착에 도움이 되는 교육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찾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한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려인 보이코 볼로디미르 학생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선후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확실히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인 이건호 학생은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 활동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성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정책국장은 “이번 캠프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모국에서 재외동포 청소년이 갖는 장점을 살려 경쟁력을 키워나가며 자신의 꿈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재외동포청도 여러분들이 모국에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달 중도입국 고려인 청소년 간담회에 이어 중도입국 청소년 대상 역사문화캠프를 실시하는 등 국내에 정착하고자 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국내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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