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단풍잎 "홍익한글"날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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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2-10-03 19:34 조회870회 댓글0건본문
오는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 반포 576주년 되는 뜻깊은 한글날이다.
요즘은 산과 들이 온통 빨갛게 노랗게 물들며 오곡백과 울긋불긋 무르익는 풍요롭고 청명한 계절이다.
과연 장관이 따로 없다. 우리 동포들도 또 한번 이 땅에서 의미 있는 명절을 반갑게 맞이하게 된다.
최근 한글은 세계가 인정하는 훌륭한 문자로 거듭나고 있다. 유네스코 (UNESCO)에서는 매년 인류의 문맹 퇴치에 공이 많은 개인이나 단체에 "세종대왕상"을 수여하고 1997년도에는 "훈민정음"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지금 사용자 수로 순위를 매겼을 때 한글은 세계 12위로 사용되는 언어문자이다.
지구촌 언어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글의 과학성과 합리적인 창제원리에 격찬하고 있으며 "꿈이 알파벳"으로 찬송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일에 유명한 언어학자 베르너사세 교수는 한글이 전통철학과 과학이론이 결합 된 세계 최고의 문자이며 서양에서 20세기에 이룩한 음운이론을 세종대왕은 15세기에 이미 완성했다고 감탄했다.
지금 한글은 현존하는 세계의 문자 중 창제자와 창제일이 명확히 밝혀진 현명한 28개의 자모문자로 거듭난바 세계문자 역사상 가장 분화가 돋보이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국보 제70호로 서울 성북구 간송 미술관에 가면 고스란히 잘 보존되여 있는 이 책은 조선세종 28년(1446)에 새로 창제된 훈민정음을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등 그 당시 학자들로 중심이 되여 만든 해설저작이다. 그때 이 책의 제목을 글자 이름인 "训民正音"이라고도 하고 해례본 또는 원본이라고도 했다.
한편 "세종실록"에 의하면 훈민정음은 세종 25년(1443)에 왕이 직접 만들었으며 세종 28년(1446)에 드디어 반포한 것으로 되여 있다.
본문에서 서문과 함께 학자 정인지가 근작(谨作)하였다는 해계를 비로서 알게 된다. 또한 한글의 제작원리도 확연하게 설명했다. 및 한글의 소리, 한글을 만든 원리, 자모의 형태와 구성, 한글 서체 형태와 입력, 세계의 다른 글자와의 관련 등이 한글의 과학성과 독창성, 예술성을 함유한 위대한 발견이 아닐 수 없다는 결론이다.
현재 한글의 창제원리와 조형미도 배우기 가장 쉬운 점으로 세계인들이 호기심을 무척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는 물론 서양에서도 배움의 열풍과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 민족의 귀중한 넋과 얼이 담긴 한글이 무궁한 유산으로 계속 발전, 보존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자못 신성한 사명이다. 어느 한 민족이 언어문자가 없다면 그 민족은 없는 민족과 마찬가지다.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한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끊임없이 간직하고 민족문화를 세세 대대 이어 아름다운 우리글을 더욱 눈부시게 발전 보전해가야 한다.
한편 저는 한국에 와서 재한중국동포 서예가협회를 이끌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뜻깊은 한글날기념행사를 3차, 지역공원에서 5차로 줄곧 진행하여 오다가 갑자기 닥친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다.
오늘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국경 없는 문화, 함께하는 묵향" 의 취지로 뜻깊은 한글날 기념 축제를 다시 굉장히 펼쳐볼 꿈을 가지고 있다. 과연 보람차고 중국동포들의 민족 위상을 보이는 감개무량한 일이라 느껴 진다.
이와 같이 보석 같은 무형 문화유산을 천추만대 영원히 발전 보전해 가는 데는 결코 국경이 따로 없이 우리 자신앞에 놓인 신성한 행사이다.
이른바 우리 동포들도 다가오는 한글날을 기쁜 심정으로 맞이하면서 옛 청와대 관광도 할 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박물관을 찾아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명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남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윤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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