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후한 봉황산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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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11-30 10:06 조회11,345회 댓글0건본문
용강제1대산 봉황산 기행문
龙江第一大山__凤凰山游记
방예금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인심 후한 봉황산" 제6편으로 여러분을 찾아뵙는다.
아름다운 전망대
UFO가 출몰했다는 그 곳을 조금 지나니 공중화원 정상-아름다운 전망대가 우리를 맞아준다. 전망대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바라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 흰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는 푸른 하늘, 하늘을 찌르는 웅장한 산, 하늘과 산 사이에 몽롱하게 떠 도는 안개.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야말로 아찔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와 있다니. 공중화원을 구경하는 내내 약간한 오르막이 있는 평지를 걷는 느낌이었는데 이게 웬 말인가? 해발 1675미터 되는 곳에 올라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공중화원 맨 끝에 온 것이다.
UFO사건을 끝으로 봉황산의 공중화원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이어서 용강제1협곡 봉황산 두구자협곡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두구자대협곡(陡沟子大峡谷)"
두구자(陡沟子)협곡은 남부 봉황산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라림하상류발원지에 속한다. 면적은 1245헥타르, 길이는 10000미터이상, 깊이 800미터, 가장 좁은 곳은 넓이가 20미터이다. 해발 800-1400미터, 경사도는 40-70도이다.
오전에 공중화원에서 내려 온 우리 일행은 오후엔 협곡을 올랐다. 협곡입구에서 웅장한 폭포수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협곡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심상치 않다”. 세찬 물보라를 일구며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수 앞에서 너도나도 포즈를 취하기에 바빴다.
끊임없이 기복을 이룬 험준한 산세, 울울창창한 원시림, 들쑹날쑹한 기암괴석들사이로 협곡이 끝없이 뻗었다. 협곡을 타고 뱀처럼 우불구불 흘러 떨어지는 폭포수, 조리 졸졸 흐르는 계곡물, 맑디맑은 계곡물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는 물고기들, 계곡주위에 시름없이 자란 갖가지 풀과 꽃들, 그야말로 아름다운 한 폭의 산수화다.
오두막집이 보인다. 옆에 장작이 가득 쌓여있다. 가난한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른다.아주아주 먼 옛날 산골짜기에서 농부가 살 던 오두막집.
협곡을 따라 걷는 길은 처음엔 가벼웠다. 널판자로 혹은 돌판으로 된 길이 계곡을 따라 펼쳐져 있었다. 가끔씩 나타나는 이쁜 아치형 나무다리가 포인트가 되어주었다. 아치형나무다리에 올라 계곡물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는 재미 또한 별 멋이었다.
협곡을 오르는 내내 물 흐르는 소리, 새 우짖는 소리, 풀벌레 지저귀는 소리와 산속에서만 맡을 수 있는 특유한 청신한 내음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소문으로만 들어오던 폭포수군이 우리를 반긴다. 그냥 폭포수가 아니라 폭포수가 군체를 이룬 것이다. 폭포수가 연쇄반응을 일으키듯 단계식으로 한번 또 한번 이어지며 떨어진다. 말로만 듣던 연주폭포수(连珠瀑布)가 실물로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야말로 황홀경이다. 절경이다.
"와, 멋있다!"
감탄이 저도 몰래 쏟아진다.
아름다운 경치는 여기서 그치는 것 아니다. 또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번엔 계곡이 맞아준다.
졸졸 계곡물이 흐르는가 싶으면 나타나는 폭포수, 폭포수를 뒤로 하고 계곡을 따라 걷다나면 또다시 나타나는 폭포수... ...
전문가들에 따르면 봉황산 두구자협곡은 낙차가 1000미터로 황하이북 14개 성 가운데서 가장 크고 가장 길게 뻗은 협곡이라고 한다. 크고 작은 폭포수가 10개에 달한다고 한다.
한 시간 쯤 걸었을까, 이제부터는 그냥 올리막이란다. 올리막이라니 조금은 더 기대가 됐다. 어떤 아름다운 경치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자그마한 폭포수를 또 몇 개 지났을까, 소문으로만 들어오던 두구자협곡의 “브랜드 경관” “흑룡폭포수(黑龍瀑布)”가 눈앞에 펼쳐졌다. 용이 요동치듯 구불구불 기세 드높이 아래로 흘러 떨어지는 폭포수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장애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 거침없이 쏟아진다.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눈이 호강"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거 같다.
아름다운 자연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즐겁게 해줄수 있다니!?
“흑룡폭포수”앞에서 사진을 남기고 잠깐 쉬었다가 기대를 안고 또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점점 가파로와졌다. 그냥 주저앉아 쉬고만 싶다. 다리가 천근 무게다.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아찔하다. 어느덧 아까 아래서 아스라이 올려다보이던 철과 나무로 된 구름다리위에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잠깐 앉아 쉬었다. 올라가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정상까지, 봉황산 최고 브랜드 경관 “봉미폭포수(鳳尾瀑布)”까지 평속으로 아직 한시간 거리가 남았단다.
죽 치고 앉아있을 수가 없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세웠다. 걷다가 쉬고 쉬다가 걷고. 얼마나 걸었을까, 그런데 이게 웬 말? 일행 철수란다. 일정 배정에 따라 이젠 돌아가야 한단다. 조금 힘에 부쳤지만 정상에 올라 “봉미폭포수鳳尾瀑布”를 보려고 했는데 너무 아쉽다. 그래서 또 한번 확인 했다. “봉미폭포수鳳尾瀑布”까지 아직 40분 거리가 남았단다.
“봉미폭포수鳳尾瀑布”는 “천봉(天鳳), 교봉(巧鳳), 첩봉(疊鳳), 비봉(飞凤), 추봉(锥凤), 옥봉(玉凤)”등 6개 폭포수가 “6포연주”를 이룬 것이 특징인데 그야말로 아름답고 웅장하다고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봉미폭포수鳳尾瀑布”는 황하이북에서 낙차가 가장 크고 가장 길게 뻗은 폭포수군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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