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한전․통신사와 거미줄 공중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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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10-27 09:55 조회7,800회 댓글0건본문
공중케이블정비추진협의회 구성해 정비 추진
신길 3동 일부 구역 전신주 563주(정비거리 11km) 올해 말까지 우선 정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한전, 통신사업자와 손잡고 주택가의 복잡하게 설치된 공중선(전기․통신선)을 깔끔하게 정비한다고 밝혔다.
전신주에 어지럽게 얽혀있는 공중선은 도심의 흉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뿐만 아니라 우기․태풍 시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민안전을 위협하여 정비가 시급했다.
이러한 공중선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구간을 지정하여 순차적으로 정비를 진행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늘어나는 통신선의 과다설치 사례와 이미 사용이 끝난 통신선의 미철거로 공중선은 오히려 더 증가하는 추세였다. 뿐만 아니라, 민원에 의한 정비 요청 시 비용 문제 등으로 정비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진다던지, 정비사업자인 한전, KT를 제외한 업체의 경우 전담 인력이 부족하는 등 정비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한전, KT 및 유관 통신사와 손잡고 공중선협의회를 구성, 분기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합동 정비를 실시키로 했다.
협의회는 지난 8월까지 공중선이 복잡한 지역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신길제3동 일부구역 전신주 563주(정비거리 11km)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여 12월 말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도시 미관은 쾌적하게, 위험요인은 대폭 줄여 공중선으로 야기되는 안전사고는 예방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공중선 정비를 희망하는 주민은 한국통신자연합회(☎ 1588-2498) 또는 건설관리과(☎ 2670-3780)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가입자 증가로 오랜 기간에 걸쳐 설치된 전기통신선은 특히 주택가 밀집지역에 복잡하게 얽혀있어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며, “앞으로 공중선정비협의회와 긴밀이 협조하여 무질서한 공중선을 정비해 깔끔하고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보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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