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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12-20 10:40 조회8,2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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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저는 참 복 많은 사람입니다.
 
맏딸로 태어나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교사의 자녀로서 비록 경제형편은 썩 유족한 편은 아니었지만 행복하게 자랐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부터는 선생님들의 넘치는사랑과 관심,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안게 되었습니다.
 
저는 참 행운아였습니다. 좋은 인연을 참 많이 맺었습니다. 소위 촌뜨기였지만 큰 학교에 가서도 주눅 들지 않고 학업을 망라한 모든 활동에 앞장서서 재능을 키우고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주목과 칭찬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김영식 담임선생님, 이주호 조선어문 선생님과 함께 목릉시 방송국을 찾아 가서 지금의 김보옥 선생님을 잠깐 뵌 적 있습니다. 내심으로 김보옥선생님이 참 부러웠죠. 두 분께서는 김보옥선생님이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방송국에서 근무하시는데 기사를 잘 쓰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때 김보옥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 인연이 되고 연줄이 되어 40년이 지난 12월 4일 서울 대림동 대창신협 대강당에서 열린 KCNTV한중방송 방송교육 수료식에 참가하는 행운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날 수료식에서 김선생님께서는 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셨습니다. 또 강미자 언니를 망라한 고향언니들 모두 저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비록 첫 만남이었지만 저를 반갑게 맞아주신 한민족음악동호회의 김영숙, 조봉희 언니... ... 그 외 많은 분들이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KCNTV한중방송 방송교육 수료식에서 공연을 마치고 (이천희-윗 줄 왼쪽 두번 째)
대회에서 저는 KCNTV한중방송의 전길운 사장님을 알게 되었고 또 그가 꾸리는 "한민족신문"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고국에서도 우리 한민족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하시는 분이구나 하고 속으로 전길운 사장님에 대해 탄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목릉현 조선족중학교 고등부 제12기 졸업생들은 KCNTV한중방송 방송교육 수료식에 초대되어 새해 회갑을 맞을 때 추기로 연습했던 발랄한 광장무를 그날 먼저 선 보였습니다.
 
KCNTV한중방송 방송교육 수료식에 참가하면서 "우리 중국 동포들이 고국에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다양한 행사도 하고 있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날 수료식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소중한 새 가족인 KCNTV한중방송 프로 제작진과 애창자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KCNTV한중방송의 영원한 애청자로, 참여자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한중방송편집부님에 의해 2016-12-22 10:45:02 메인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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