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13일 밤~14일 강원영동·경북북동 지역 중심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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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12-13 10:16 조회6,986회 댓글0건본문
동해상에서 형성된 눈구름의 영향으로 30cm 이상 많은 눈
14일(수)~17일(토) 아침 찬 공기 남하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
기상청이 13일 밤에서 14일 강원영동·경북북동 지역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최근(12월 1일~) 일본 동쪽 베링해~알래스카 부근에 형성된 키가 큰 고기압으로 인해 기압계 흐름이 정체되는 가운데, 오호츠크해 부근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상층 절리저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주기적으로 상층 기압골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 대설 전망
13일 밤부터 14일 사이 중국 북동지방에서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찬 공기(약 5km 상공 영하 35도 내외)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통과하겠고 따뜻한 동해상(해수면 온도 10~18도)으로 찬 공기가 지나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북동기류를 타고 내륙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태백산맥과 만나 발달하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14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북동 지역을 중심으로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영하의 기온에서 내리는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13∼14일) - 강원영동, 경북북동산간(14일), 경북북부동해안(14일) : 10∼20cm(많은 곳 30cm 이상) - 강원영서(14일), 경북남부동해안(14일) : 1∼5cm
한편 모레(14일) 일본 남쪽해상에서 한반도로 형성된 지상 기압골이 강화될 경우, 동풍이 더욱 강해지면서 눈구름이 태백산맥을 넘어 경기동부 지역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15일(목)~16일(금)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도 눈 또는 비가 내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 추위 전망
14일(수)~17일(토) 아침에는 상층 기압골 후면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 이번 추위는 17일(토)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차차 풀리겠다.
◇ 해상 전망
13일(화) 오후부터 상층 기압골 후면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과 동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기 시작하여, 13일(화) 밤부터 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15일(목)까지 너울성 물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13일(화)~17일(토)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으로14일(수)에는 전 해상에서 높은 파고가 예상되는 만큼 월파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
/문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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