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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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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11-23 08:53 조회7,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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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낙수물이 댓돌 뚫는다”는 섭리를 터득했다고 생각한지도 수십 년이나 된다. 하지만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절경의 항주 6390평방미터의 서호를 이루었고 600킬로미터의 전당강을 이루어 수시로 하늘을 뒤없는 거체찬 파도를 일구며 항주만으로, 동해안으로,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며 지구촌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음을 터득하기는 일전 G20 정상회의에서였다.
 
G20회원국 지도자, 관련 국제기구 책임자들이 현란한 불빛으로 눈부신 절경의 서호의 밤 수상무대에 올랐다. 끊임없이 터지는 박수갈채속에서“가장추억에 남는 항주(最忆是杭州)”의 교향악음악회가 오케스트라 “춘강화월야(春江花月夜)”로 막을 열었다.
 
세계경제발전을 떠미는 거대한 원동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50분동안 9개 문예종목으로 엮어진 대형 교향음악회는 “환락송(欢乐颂)”으로 서서히 막을 내렸다.
 
수백명 차 채집 아가씨들이 작업복과 빛도 막아 주고 비바람도 막아주는 삿갓으로 예쁘게 단장하고 경쾌한 멜로디에 맞춰 고요한 서호의 수면위를 살랑살랑 거닌다. 발끝에서 찰랑찰랑 튕겨나가는 물방울들은 마치도 수만개의 수정옥마냥 사방으로 빛을 뿌리면서 관객들의 넋을 하나하나 빼았아 가고있었다.
 
중국의 전통현악기(撥弦樂器) 비파의 차잎 따는 속곡(俗曲)은 차를 따는 강남 아가씨들의 충만된 시적 정감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항주의 초대형 전통부채가 서호의 수면위에 서서히 펼쳐진다. 부채앞에서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월극 “양산백과 축영대”, “허선과 백낭자(梁山伯与祝英台、
 
许仙和白娘子)” ,마냥 중국인들의 심금을 울려주는 아름답고 애절한 애정 전설(美丽的爱情传说)”을 바이올
 
린, 퉁소 등 악기와 가무의 조화로 재 해석한 무대는 관객들을 또 한번 사로잡았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잊을 수 없는 말리꽃(难忘茉莉花)”, 아름다운 중국 민요 멜로디가 서호판에 울려펴진다. 대자연에 대한 열애와 고향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느낌이다.
 
백조호수(天鹅湖)의 발레리나(ballerina 芭蕾舞女演员)들의 발끝에서 펼쳐지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춤 동작과 함께 튕겨오르는 물방울은 미묘한 조화를 이루어 색다른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습근평주석이 창도한 경제발전의 꿈-“창신, 활력, 연동, 포옹”이 폭 넓게 펼쳐지고 있다.
 
물은 거대한 에너지의 상징이다. 물은 산을 만나면 에돌아 흐르고 웅덩이를 만나면 고였다가 찬 다음 계속하여 흘러간다. 나무는 위로 오를수록 가지를 뻗지만 물은 항상 자기를 낯추어가며 아래로만 발길을 재촉한다. 물은 흐르면 흐를수록 커지고 커져 헤아릴 수 없는 중국의 항주 서호와 같은 호수들을 만들었고 전당강과 같은 거세찬 강을 구축했다.
 
물은 유연하지만 강하고 무서운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 서양의 한 작가가 “중국은 잠들고 있는 호랑이”라고 표현했다, 잠에서 깨어난 이 호랑이는 30여년의 개혁개방을 거쳐 어느 나라에 못지 않은 발전도상의 강성대국으로 발돋음 했다.
 
현하 중국 땅은 2개 100년의 목표인 초요사회와 “부강, 민주, 문명, 화합”의 앞날을 바라보며 분발향상하고 있다. 항주의 서호, 전당강의 거세찬 파도는 없지만 기운차게 , 여유있게 항주만으로, 동해안으로, 세계5대주6대양으로 흫러들어가고 있다.
 
혼자만이 아닌 세계 발전도상의 나라들과 굳건히 손잡고 정치적 상호신임, 경제적 융합, 문화적 포용으로 이익의 공동체, 운명의 공동체, 책임의 공동체를 구축하면서 습근평주석이 펼쳐놓은 “일로일대”의 경제발전 대로에서 세계경제를 힘차게 이끌고 있다.
/리헌 기자
 
 
 
 
[이 게시물은 한중방송편집부님에 의해 2016-11-24 09:53:48 메인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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