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다이어트의 전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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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12-13 09:47 조회7,179회 댓글0건본문
안재충건강관리사가 전하는 메세지
지방다이어트의 전신은 1970년대 미국에서 탄생한 엣킨스다이어트 일명 황제다이어트라고 볼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와 지방을 양껏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오히려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 건강에 도움 된다고 주장한 이는 로버트 앳킨스라는 박사이다. 이 주장을 받아들여 황제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는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고 다이어트 열풍을 만들어낸다.
지방다이어트의 원리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10~15%로 줄이고 지방의 섭취를 7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다.
1.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다.
탄수화물은 소화흡수가 잘되는 에너지원이다.
반면 탄수화물로써 체내 저장 능력은 떨어져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저장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방은 반대로 탄수화물에 비해 흡수가 어렵다. 장에서 흡수는 잘 안되지만 체내에서 에너지로 전환되고 남는 것은 지방으로 축적이 쉽다.
따라서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아지면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는 과잉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이 되니까 흡수가 어려운 지방 섭취를 늘려서 부족한 에너지원을 몸에 쌓여있는 지방으로 이용하게끔 하는 방법이 지방다이어트이다.
밥, 떡, 빵, 라면, 국수 등 탄수화물 과잉섭취 시대에 비만의 원인 중 하나는 탄수화물이고 지방 다이어트를 통해 탄수화물 섭취량이 제한하게 되니 다이어트 효과가 분명 있기는 하다.
2. 지방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것이 건강상 좋을 리가 없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과잉 섭취 시 혈행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들기름 참기름 등 식물성 지방도 과잉 섭취하게 되면 포화지방만은 못하지만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무리한 지방 다이어트는 단기간 체중감량의 효과는 가져올 수 있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과잉지방의 섭취로 인한 장의 건강도 문제다.
지인 중 한분을 최근 상담한 적이 있다. 허리둘레로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해 곤란을 겪고 있다는 얘기에 살펴보니 지방다이어트를 시행하고 있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잉섭취로 인한 소화 안된 지방이 장으로 이동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유해균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유해균이 증식하면서 장의 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그 균이 만든 독소가 몸속에 침투하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증상들을 일으키게 된다.
3. 어떠한 다이어트도 성공확률은 낮다.
단기간 살 뺄 욕심에 시작하는 다이어트,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의 결과는 효과는 거의 없고 몸만 상한다는 것이다.
인위적인 다이어트는 실패의 확률이 높다. 다이어트 후 2년 이상 체중을 유지하는 성공적인 다이어터의 비율은 2%정도 밖에 안된다.
세계 최대 다이어트 시장인 미국이 세계 최고 비만국가임을 알아야한다.
4. 생활습관 변경만이 지속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 지방 : 단백질 = 65% :20% :15% 이다.
탄수화물의 섭취 비율이 다른 에너지원보다 훨씬 높다. 게다가 청량음료, 과자, 튀김, 아이스크림 등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가공식품까지 먹는다면 몸은 당으로 넘쳐나게 된다.
우리나라 3대 영양소의 이상적인 섭취 비율로 얘기되는 것은 탄수화물 : 지방 : 단백질 = 55~60% : 20~25% : 15~20% 이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백질의 섭취를 늘려보자.
다양한 채소와 과일 등 식이섬유의 섭취도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되니 빼먹지 말자.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법을 알리고 실천해 왔던 로버트 앳킨스는 길에서 넘어져 입원 후 심부전과 심장마비로 72세에 죽음을 맞았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병원에 입원 전 키 180cm, 몸무게 약89kg, 사망 전 몸무게는 약116kg.
평상시 심장기능 저하와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고생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식단을 실천해왔던 다이어트 선구자 중 한명인 스티브번스나 저서 "샹그릴라 다이어트"의 저자 세츠 로버츠도 뇌졸증, 동맥질환 및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체중 감량에만 신경 쓰고 건강은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결국 몸에 악영향만 초래할 뿐이다.
[이 게시물은 한중방송편집부님에 의해 2016-12-14 10:37:43 메인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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