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우는 우리말”, 이번기에도 지난 기에 이어 역시 한자말 바로 쓰기에 대해 알아본후 인칭대명사 “저”와“너”의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자를 직역하면 바르지 않은 한자어(단어) 몇 개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한자어입니다.
채방(采访)×->취재
과학가×(科学家)->과학자
의학가×(医学家)->의학자
락실(낙실)×落实->실현, 구체화, 확정
간력×简历->이력서, 약력
이어서 인칭대명사 “저”와 “너”가 조사와 어울릴 때 표기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문을 봅시다.
"저는 학생입니다."(O)
"저가 가겠습니다."(X)->"제가 가겠습니다."
“저”는 조사“-는/-도/-만/-한테/-보고/-더러/-와/-를/-랑/-하고/-에게/-의/-부터/-까지/-보다/-마저/-조차”와 어울릴 때는 변화가 없습니다. “저”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주격조사(주격토) “-가”와 어울릴 때는 “저”가 “제”로 바뀌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다음 예문을 보기로 합시다.
“너는 집이 여기서 뭐니?”(O)
“너가 청소를 하거라.”(X)->"네가 청소를 하거라."
“저”와 마찬가지로 “너”도 조사“-는/-도/-만/-한테/-보고/-더러/-와/-를/-랑/-하고/-에게/-의-부터/-까지/-보다/-마저/-조차”와 어울릴 때는 변화가 없습니다. “너”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주격조사(주격토) “-가”와 어울릴 때는 “너”가 “네”로 바뀝니다.
다시말해서 인칭대명사 "저, 너"는 오직 격조사 "-가"와 어울릴 때만 "제, 네"로 바뀌고 자른 조사와 어울릴 때는 그대로 "저, 너"로 표현합니다.
다른 한 예문을 보기로 합시다.
ㄱ."저의 말이 맞습니까? ("제 말이 맞습니까?")
ㄴ."너의 말이 옳다." (네 말이 옳다.")
위 예문에서 보다싶이 인칭대명사 "저,너"가 속격조사 "-의"와 어울린 "저의, 너의"는 각각 "제, 네"로도 표현합니다. 흔히 구두어에서 이렇게 씁니다.
“함께 배우는 우리말”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기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예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