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하보미가 일전 새 앨범 <들꽃처럼 살으렵니다>의 타이틀 곡 <항구의 순이>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미 각종 방송과 공연 그리고 드라마 OST로 실력이 입증된 하보미는 본명 ‘최연아’로 2011년 <시집갈래요>와 <멋져부러> 음반을 통해 트로트 고유의 구성진 음색과 기교를 소화하며 가창력을 인정 받은바 있다.
이번 앨범은 나훈아의 <무시로>, 주현미의 <눈물의 부르스>,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등 많은 가수의 편곡과 연주로 활약중인 국내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강승용과 주현미의 <첫정>,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 국내 트로트 작곡의 거장인 박성훈이 작곡과 편곡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여러 편의 시와 최진희의 <여심>을 작사한 김원휘가 <들꽃처럼 살으렵니다>와 <작은 행복> 작사에 참여하였다.
작곡가들은 이 앨범의 장르가 전통 트로트인 만큼 정확한 발음과 작품의 정서가 녹아들 수 있도록 디렉팅을 했는데 하보미의 빠른 대응력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하보미는 중국 하얼빈사범대학교의 성악과 교수로 교편을 잡으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전공하여 전통 트로트에 있어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곡을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최찬호 교수의 보컬트레이닝으로 풍부한 저음부터 매끄러운 고음처리까지 자연스럽고 멋진 음색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하보미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곧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방예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