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고 잊을 수 없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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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17-05-22 11:07 조회10,859회 댓글0건본문
KBS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방송 출연을 마치고
오늘은 나의 20여년 한국 생활중에 정말 의미 있고 뜻 깊은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대한민국의 공영방송 KBS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방송에 출연해서 유명한 MC두 분 박해상, 이소연 선생님과 한 자리에서 마주 보면서 방송하는 영광의 자리를 가졌으니 나의 일생에서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가슴 벅찬 하루였다.
정말 가슴 떨리는 감동적인 시간이였다. 며칠 전에 전길운 사장님께서 나보고 김영숙 회장님과 김옥희 선생님이랑 17일에 "봉사"라는 주제로 KBS “보, 그” 방송프로에 참여하란 말씀을 듣고 처음엔 기분 좋으면서도 많이 망설였다.
내가 과연 한중방송과 한민족음악동호회를 대표해서 소문만 듣던 어마어마한 방송국에 가서 긴장해서 하려고 했던 말도 못하고 괜히 한중방송국에 루만 끼치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많이 했었다.
그래도 큰 결심을 하고 그래 못 할게 뭐 있겠어?! 이 또한 새로운 좋은 경험을 싾고 많은 것을 배우고 터득하는 중요한 자리겠구나 생각하고 참여해 보기로 결심하였다. 또 이화실 선생님과 윤순자 선생님께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면서 송월씨는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 말씀에 자신감을 갖고 더 출연할 결심을 다지게 되었다.
막상 방송국에 가니 더 긴장되고 심장이 쿵쿵 뛰고 마치 술 마신 사람처럼 얼굴이 빨갛게 상기 되었다. 근데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김경순 작가님께서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친 자매같이 대해주시면서 그냥 한중방송에서 방송 하듯이 편안하게 하면 된다고 위로해 주셨다. 마음이 좀 편해 졌다.
한참 후 이소연 아나운서와 박해상 진행자께서 들어오셨다. 소문만 듣던 유명한 명 MC들과 악수를 나누는 순간 너무나 감동되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 너무나 소탈하고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두 MC분들 앞에서 긴장되였던 마음이 좀 안정되였다. 박주현 감독님께서도 시원시원하게 농담도 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능수능란하게 두 MC들은 방송을 시작하였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방송을 리드해 가는지 우리 세 사람은 그 분들의 리드에 빨려 들어가 별로 떨지도 않고 아주 담담하게 대본에도 없는 마음속의 말들을 털어 놓기 시작하였다.
저 자신도 놀랄 정도로 내가 어떻게 이렇게 떨지도 않고 맘속 깊은 말을 할 수 있지? 하고 놀랄 정도였다.
물론 많은 경험에서 터득하신 거지만 두 MC들이 방송을 하는 게 아니고 오래된 친구들과 옛날이야기를 나누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들을 보니 정말 베트랑 이시구나 어떻게 저렇게 방송을 대화 나누듯이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 자리였다.
그리고 친절하고 인자한 모습에서 가슴 찡하는 따뜻한 정을 느꼈다. 어느덧 1시간 반이 넘게 훌쩍 지나 방송을 마감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은 남았지만 정말 소중한 분들과 교감하는 뜻 깊은 하루였다.
감사합니다. 이소연, 박해상 선생님, 그리고 김경순 작가님, 박주현 감독님 오늘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의 따뜻한 온정을 가슴깊이 새기고 제2의 고향 한국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봉사활동과 방송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신송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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