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민간차원으로 해마다 치르던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이하 문화절이라고 약칭)을 올해부터(제13회)는 연길시정부의 차원으로 승격시켜 행사를 치르게 된다.
지난 13일, 이동춘 회장은 이흥국 총고문(전 연변주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의 주선으로 연길시 채규룡시장을 례방했다. 채규룡시장은 이동춘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된장은 우리민족을 대표할 수 있는 민족전통식품으로서 반드시 잘 전승해나가야 한다”며 “이동춘 회장이 민간기업인으로서 민족의 전통문화를 살리기 위해 문화축제를 기획하고 지금까지 12회를 거쳐왔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시장은 “ 6월 9일 전통된장의 날에 축제를 개최하는데 대하여 환영하며 금년부터 본 축제를 연길시를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정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기획하는 중국연변조선족문화관광절의 일환으로 착실히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연길시위 상무위원이며 통전부 부장인 김창률씨를 행사지도조 조장으로 임명하고 구체적으로 틀어쥐라고 당부하는 한편 해당부서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이동춘회장은 “된장축제를 연길시의 대표축제로 정하고 대내외에 널리 홍보해야 하며 민족의 전통산업과 전통문화를 살림으로써 연변의 특색산업을 살려나가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채시장의 격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