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촌 사태와 문제해결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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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18-04-21 23:59 조회6,885회 댓글0건본문
농촌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재산은 바로 토지라 할 수 있다. 공무원은 퇴직금이 나오지만 농촌사람은 토지로 생활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귀한 땅을 몇 년 전부터 남한테 빼앗기듯 남한테 고스란히 넘기고도 땅값을 제때에 받을 수 없던 서광촌에 혜성처럼 나타나 동네사람들을 흥분시킨 말없는 영웅, 미각의 서용규 대표가 있었다.
3월 20일, 위챗을 통해 서울 대림동에 모여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확정한 후 3월 24일 바로 중국으로 들어가 해결할 것을 건의하자 모두들 동의하고 선뜻이 나섰다.
외국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 들어가자 다급한 한족은 여직 밀려오던 땅값을 작년까지 모두 지불했다. 그리고 올해의 땅 값은 4월 2일에 준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일부 촌민들은 그 말을 믿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약속은 또 지켜지지 않았다.
이때에도 서용규 대표는 동네사람들을 동원하여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동네 대표로 선출된 서용규 씨는 경안현 정부, 현 법원, 현 공안국 등 정부와 공권력의 힘을 빌기로 하고 사처로 뛰어 다니기 시작하였다.
현위서기의 지시 하에 조사조가 만들어졌고 협상도 새로 시작되였다. 결과 4월 10일에 1차로 200만 위안을 받고 나머지 부분은 4월 16일에 받기로 했다.
이처럼 서용규 씨의 솔선 하에 거의 남한테 들어갔던 촌의 땅은 촌민들에게 돌아왔고 4월10일, 서광촌의 땅을 독차지하던 곡춘이라는 사기군과 그의 부하 10여명은 수화시 공안국에 잡혀갔다.
이로써 한 가닥의 사건은 끝났지만 조선족들이 한국과 외지에서 돈벌이를 하면서 고향에서는 한족들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는 우리 스스로도 심사숙고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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