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호 “좋은 도시, 착한 도시” 영등포구의 구상 밝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인재영입 2호로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양창호 바른미래당 당대표 정무특보가 4월 9일 오후 4시, 영등포역 광장에서 영등포구청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양창호 당대표 정무특보는 2010년, 2014년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에 출마하여 35.5%, 45.7%의 높은 득표력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석패했다.

양 특보는 출마선언을 통하여 먼저 ‘여기가 영등포다’는 슬로건으로 ‘좋은 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좋은 도시 영등포’는 침체된 영등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영등포의 도심권인 영등포역, 여의도 등 도심을 재정비하여 유동인구를 창출하여 영등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영등포역에 2회 정차하고 있는 KTX열차를 6회로 늘리고 영등포역 앞 포장마차와 인도에 적재된 물건을 정비하여 새로운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등포에 방치되어 있는 여의도 성모병원 옆 부지, 서울지방병무청과 메낙골 공원, 남부도로사업소, 양평동 강서세무서, 문래동 기부채납부지 등을 개발하여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영등포라는 이미지를 새로운 도시이미지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2차례의 고배를 마신 양 후보는 또 ‘이것이 영등포다’라는 슬로건으로 ‘착한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착한도시 영등포’가 사회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가는 도시, 워킹맘이 편하게 아이 키우는 도시, 청년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어르신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 미세먼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도시,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보장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는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안철수 시장후보의 공약과 연계하여 서울시지하철역의 미세먼저 저감시설 설치, 관내 어린이집의 미세먼지 저감시설 지원, 미세먼지 측정소 확충 등을 제시하고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하여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가로수수종개선, 통학로안전시설 확충, 잘못된 조선선재 건축계획 바로잡기 등도 제시하였다.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학교관계자, 학부모등과의 소통과 관심증대를 통하여 영등포구의 대학진학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구청이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도 표명하였다.

양 후보는 출마의 소감을 밝히면서 ‘영등포구는 서울의 최초 강남 도시였는데 침체되었다’면서 ‘젊고 경륜 있는 유능한 일꾼 론으로 신 강남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겠다’면서 ‘지금의 정치 환경에서 자신이 선택한 길이 정말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길을 열어가겠다’고 단호한 각오를 밝혔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