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중국동포들도 ‘웹툰’으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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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17-08-10 22:40 조회10,287회 댓글0건본문
서울시 중국동포 인식개선 웹툰 8편 제작해 시 홈페이지에 게시
‘한․중 축구경기에서 중국동포는 어디를 응원할까? 한국? 아니면 중국?’, ‘중국동포는 한국인일까? 중국인일까?’, ‘중국동포는 왜 생겨났을까?’
서울시는 이처럼 중국동포에 대해 궁금한 점,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웹툰으로 제작, 시민들과 공유한다.
중국동포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개선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반면, 중국동포가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는 약 22만 명으로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동포에 대한 문화차이 등으로 인한 오해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 상황이다.
중국동포는 중국에서 조선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한민족 고유문화를 지키며 살아왔으나 한국에서는 중국동포에 대한 부정적 인식때문에 중국에서 가졌던 자긍심이 무너지고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기도 한다.
서울시는 8월 8일부터 11월까지 한 달에 2편씩 총 8편을 제작해 서울시청 및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포털사이트에도 게시 요청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편은 축구경기 응원 에피소드를 통해 중국동포의 정체성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12월에는 8편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만들어 서울시 민원실에 배포해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층은 웹툰으로, 활자에 익숙한 어르신은 책으로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고경희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중국동포는 우리와 같은 뿌리를 가진 한민족이며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할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국동포에 대한 왜곡된 인식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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