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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 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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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18-01-30 14:39 조회7,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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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ntv한중방송 아나운서삼총사의 이야기 60회 간병사 편을 들으면서 내가 5년전에 간병하던 일이 선히 떠오른다.

 

2013년 2월에 《미소들 요양병원》에서 간병사로 일 할때었다.

 

《미소들 요양병원》은 구로 지양산과 인근 생태공원 앞에 자리 잡고 있어 환자들의 쾌유에 친환경적인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많이 모여 들었다.

 

그때 나는 신관 301호 병실에서 간병 했다. 내가 맡은 환자는 장기 환자였다. 10년 전에 전립선 암에다 뇌경색이 두번 발생하다 보니 《식물인》이나 다름 없었고 몸이 많이 부어서 몸 무게는 86키로를 오르 내렸다. 게다가 엉덩이에 푹 파인 욕창까지 있었다. 연세는 86세 고령이였다.

 

그때 몸 무게가 겨우 50키로밖에 되지 않는 나의 체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환자였다.

 

장기환자였음에도 환자의 슬하에 있는 딸 둘은 포기할 줄 모르고 지극정성으로 매일이다 싶이 병원으로 찾아 왔다 .

 

환자의 병 증세를 잘 아는 주치의사는 재활 치료도 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아버지께서 기적이라도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의사를 찾아가 여러가지 재활치료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여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환자를 휠체어에 앉혔다 내렸다를 반복 했다. 남들이 다 자는 밤중에도 욕창 부위에 약물치료를 한 후에 물기 없애느라 부채질을 하였다.

 

뽀송뽀송하게 건기 든 다음에야 꺼즈를 붙이고 마무리 한 후에 체위변경을 하였다. 이렇게 매일 밤마다 3~4차씩 반복하였다.

 

환자가 전립선 암이다보니 소변 배출이 잘 안 되기에 주치의사가 이뇨제를 처방하면 보호자는 심장에 무리가 온다고 거절했고 진통제 처방하면 임시로 통증을 마취시키는 속임수라고 거절할뿐만 아니라 부작용있는 약들은 간호사 몰래 빼고 아버지께 복용 하라고했다. 환자에게 한번씩 위기가 올때면 주치 의사와 보호자 사이에 항상 의견차이가 있었기에 간병하는 저의 입장이 난처하였다.

 

아버지의 치유에 별 호전을 보지못한 보호자들의 초조한 마음은 불만족 스러운 잔소리가되여 저에게 까지 튕겨왔다 나도 더는 지탱하기 힘 들었다.

 

하여 몇 번이나 다른 간병사를 구하라고 보호자께 말씀 드렸다.

 

워낙 효녀인 큰 따님은 저의손을 꼭잡고 《우리 아버지가 불쌍해서 나는 넘 힘들어요 . 저를 좀 살려 주세요》라고 하시는 것이였다. 추호도 저를 놓아 줄 의향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효심이 지극한데 아버지의 병세가 호전되지 못 하니 속이 탄 하소연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었다 나는 계속 일할수밖에야!

 

아침 6시에 일어나 매일 하루같이 환자를 침상목욕 시킴과 함께 상의와 시트까지 깨끗한 것으로 바꾸고 양치까지 시킨다음 바로 침상운동에 들어 간다. 운동 시키면서도 알아 듣던 못 듣던 노상 말 벗 해 드리고 때로는 나지막한 노래로 운동을 끝낼 때도 있었다.다음은 환자 밥줄 달기다. 이렇게 환자에 대한 철두철미한 위생관리는 나의 철직이였다.

 

어찌하랴. 내가 환자의 손과 발이 되여 주지 못 하면 환자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것을.

 

하여 간호사들은 늘 《여사님이 보는 어르신은 장기환자 같지가 않아요 항상 깨끗하고 윤기돌면서 냄새한점 없어요》라고 말하기가 일수였다. 일부러 환자 옆에 다가 가서 냄새 없나 감지까지 하군 했었다.

힘 들게 보낼때 내 힘에 맞는 좋은 일자리도 많이 들어 왔었다.

 

하지만 나는 그 힘든 일을 떨쳐 버릴 수 없어 계속 하였다.

 

주변 간병사들과 보호자들도 내가 병실 자리를 비웠을때 보호자께 나에 대한 좋은 평가를 많이 해준것 같았다.보호자도 내심으로 인정해 주셨다. 고마운 마음 표시를 병원에 오실 때마다 고기반찬 .과일.빵 .내가 좋아하는것들로 다양하게 갔다 주셨고 내 체질에 맞는 영양제까지 사다 주셨다.

 

매일 건강 관리 시간도 한시간씩 주었다. 산의 공기가 좋아서 나는 곧바로 산으로 향한다. 그때 내 봉급은 간병중에서 최고봉급 월 300만이였다.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주말 쉬러 못 갈때는 10만원씩 추가해 주었다.

 

정직하게 일한 덕분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서인지 마음은 편하면서 자유스러워서 일 할 맛도 났었다.

 

우리 환자는 한달에 한번씩 여의도 성모병원에 가셔서 정기검진을 받는다.

 

2014년 8월 10여년전 판정 받았던 전립선암이 뼈까지 전신으로 전이 되여 페에까지 물이 찼다는것이다 .그래서 오른쪽 페에 구멍을 뚫고 물 빼는 주머니를 차는 수술을 했다. 그로 인하여 호흡기도 늘 달고 있어야만했다.

 

이러니 체위변경은 어떻게 한단 말인가. 엉덩이 욕창은 막 썩어 들어가는 판이였다. 4~5일 지나니 또 왼쪽 페에 까지 물이 찼다는 것이다. 의사는 왼쪽 페의 물도 빼야 하는데 그 수술이 수명 보장을 담보 할 수 없어 그대로 가시는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마찬가지 인것 같았다.

 

50세 중반까지도 시집을 가지 않고 아버지를 살리겠다고 최선을 다 해오던 두 딸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큰 딸은 수술해야 겠다는 것이다 .

 

나는 안스럽기도 했지만 넘 힘들어서 울면서 말했다 . 87세 고령에 암 세포가 뼈까지 전이 되셨는데 수술한다 해서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고하니 그냥 아버지를 편하게 보내 드리자고 사정했다 .

 

큰 딸은 대만에 있는 동생한테 전화로 의견을 나누기에 나의 생각도 전달 했었다. 그래서 수술은 안 하는 걸로 매듭 지었다.

 

하지만 어르신은 대만 딸이 한국에 도착한 그 이튿날에 두 딸의 애틋한 마음도 마다하고 영영 그들의 곁을 떠나셨다.

 

두 따님의 비장한 슬픈 울음속에서 삼일장을 치르고 뒤 마무리를 끝냈다. 보호자들의 요구로 나도 장례식 마칠때까지 함께 했었다. 간병 일도 하다 보면 환자와 정든다더니 나의 마음도 슬픔에 괴로웠다.

 

나는 피곤이 몰려와 좀 쉬고 있는데 보호자 따님 한테서 전화가 왔다. 우리 아버지께 잘 해 주셔서 넘 고맙다면서 머리도 휴식하고 기분 전환으로 자기네와 같이 대만으로 놀러 가자는 것이였다.

 

나는 마다하지 않고 두 따님과 함께 5박6일로 대만 여행을 갔었다 . 대만 101타워도 구경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도 관람하였다 . 손중산 선생의 화상조각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겼다. 요리의 왕인 대만 음식 맛집을 찾아 다니며 즐겼다. 4년이 지난 지금도 대만 딸은 독일제 BMW 새 차를 뽑아놓고 저를 새 차 태워 줘야하는데 라고 입에 올렸다고 전한다. 한국에 있는 큰 딸과는 지금도 종종 함께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군 한다.

 

두 따님은 아버님의 마지막 길까지 정성을 다 해 지켜 준 내가 고마원던지 아직까지 늘 잊지 않는것 같다.

/현순

 

 

[이 게시물은 한중방송 님에 의해 2018-02-01 12:22:13 메인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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