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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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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1-01-06 23:48 조회1,9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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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느닷없이 핸드폰이 울린다. 핸드폰을 받으니 한마을의 박xx가 오늘 새벽에 현 병원에서 돌아가셔서 출상을 한다는 촌서기의 전화다.
 
박xx는 금년에 74세로 약 한달 전에 텃밭에서 고추 밭 김을 매다가 쓰러진 것을 이웃이 발견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 급히 현 병원에 입원시켰는데 병명은 뇌혈전증으로 진단이 났다.
 
박xx은 반년 전에 벌써 뇌혈전증 진단을 받았는데 본인이 자기 병에 등한시한데다 아들 둘, 딸 둘이 모두 한국에 있고 마누라마저 지난해 손주 손녀를 돌본다고 한국에 가 있다 보니 어느 누가 돌봐주는 사람이 없이 혼자 밥을 해 먹으며 살다가 결국 쓰러지고 그 길로 저 세상 사람이 된 것이다.
 
그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코로나19로 하늘 길이 막혀 한국에 있는 아들 딸, 마누라도 오지 못했고 형제와 친척들도 오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이 병문안을 갔지만 병원에서 코로나 방역 때문에 그의 병문안을 허락하지 않아 박xx는 혼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외롭게 쓸쓸한 죽음을 맞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박xx 혼자만 불쌍하게 죽은 것이 아니다. 코로나가 한창 확산 세를 보일 때 무한시의 영화감독 일가족 4명이 코로나에 걸려 죽었고 결혼 한달만에 신랑 신부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하루를 사이 두고 죽었으며 결혼을 며칠 앞둔 신랑, 신부가 죽었으며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도 코로나에 감염되어 곧 태어나게 될 아이를 보지도 못하고 젊은 나이 아까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한 가정에 가져다 준 코로나의 비극은 새 발의 피다. 지난해 시작한 코로나19 역병이 유렵과 동남아, 아프리카까지 그 전염성과 확산세가 빨라 전 세계로 재빨리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코로19나와 전쟁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1년 동안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의 코로나 확진 자 수와 사망자 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2020년 12월 19일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코로나 확진 자 수는 하루사이 716.606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총 76.005.240명으로 늘어났고 신규사망자는 12.341명이 늘면서 총 1.681.073명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완치 후 격리해제 된 수는 53.274.702명이라고 한다.
 
올 겨울에 잡아들어 그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신종코로나19의 유전체들이 전례 없는 속도로 시퀀싱 되고 있고 무증상과 발병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정황에서 이 시각도 여전히 코로나 역병이 확산되고 있으며 확진자도 끊임없이 속출하고 사망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출현과 파장은 세계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주었고 크고 작은 기업들이 물품공급의 차질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침체상태에 처해 있고 소상공인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폐업을 하거나 폐업 위기에 처해 먹고 살기가 점점 힘들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각 나라에서는 천문학적 수자의 자금을 재빨리 투입하여 의료시설과 의료진,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의약품확충에 사력을 다하고 무상으로 확진 자들을 치료하고 백방으로 치료제 백신개발에 안간 힘을 쏟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전파와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수칙 지키기, 자택근무, 학교는 원격수업, 생필품 구매는 배달...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비 대면이 일상화로 되었다.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코로나 역병의 전염과 확산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예방대책과 행정명령,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수칙, 비대면 지키기를 아무리 강조해도 국민이 적극 동참하지 않고 따라주지 않는다면 코로나를 예방하고 극복하고 퇴치하기 어려운 것은 자명한 일이다. 반드시 범국민적인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적실하고 필요하다.
 
범국민이 정부와 하나로 똘똘 뭉치고 전 세계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만 우리가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싸워 이겨 더 이상 코로나 역병에 억울하게 아까운 생명이 사라지는 비극이 이 땅에서 영영 사라지고 다시 예전의 자유롭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가면 나라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고 나라의 발전을 책임진 대 중소기업들이 제 궤도를 돌고 소상공이 활기를 띠고 매 가정마다 행복과 웃음이 넘치고 거리에는 생기와 활기가 넘칠 것이다.
 
지금 곳곳에서 자원봉사단이 동원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기부하고 현금까지 기부하는 미담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면서 코로나19에 잔뜩 위축되고 움츠러들고 얼어붙어 있는 마음들에 짠한 드라마와도 같은 감동이 전류처럼 흐를 것이다.
 
새로운 달력이 어느새 우리 앞에 나타났다. 한겨울의 고목나무에 외롭게 매달려 있는 마지막 낙엽 같은 초라한 12월의 달력을 넘기고 이제 외롭고 힘든 지난 한해를 멀리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생활을 다그치고 있다.
 
지난해 인간 세계에서 겪어온 사건 사고의 가슴 아픈 추억을 겨울날 음지의 차가운 곳에 묻어 두고 새해에는 코로나19백신으로 하루빨리 이 지구상에 코로나19가 영원히 종식되고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가 새해에는 적당히 바쁘면서 행운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허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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