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여행업도 자영업, 소상공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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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1-02-01 14:06 조회2,706회 댓글0건본문
여행업계 대표들 집합금지업종 포함, 자영업 소상공인 포함, 무담보대출 허용 촉구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집합제한업종에 대한 임차, 자영업 및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위한 정부의 조치가 실시되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자영업, 소상공인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어 여행업계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로 고통 받고 있는 여행업계 대표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우리여행협동조합, 중소여행협력단, 한국공정여행업협회 등 여행업단체 소속 대표들은 1월 25일부터 국회 앞에서 “중소여행사의 생존권 보장 및 여행업 활성화 지원요청”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여행업도 분명한 자영업, 소상공인으로서 최대의 피해자이지만 정부는 고용유지, 운영자금 지원에서 모두 소외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국내외의 항공편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여행이 거의 금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업계는 1년 넘게 매출 제로 상태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사실상 여행업이 영업제한 업종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생존을 유지하기 위하여 중소여행사 대표들은 택배, 건설현장 등 경험하지 못했던 업종에 들어가 전전긍긍하며 생계를 유지하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여서 자신의 가족, 여행업에 종사하는 가족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중소여행사 대표들이 모여 국회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게 된 것이다.
추운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국회로 나온 우리여행협동조합과 중소여행협력단, 한국공정여행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는 “여행업은 코로나19 발생 후 매출 ‘제로’ 상태지만 정부는 재난지원금에서 중소여행사에는 집합금지 업종의 1/3 밖에 안 되는 100만원만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여행사를 실질적 집합금지업종에서 배제한 것이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번에 국회로 나온 여행사 대표들은 지난 1년간 우리는 한결같이 정부의 지침을 잘 따르면서 고용유지, 방역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매일 매일 여행업의 재개를 꿈꿔 왔지만 아직까지도 항공편은 풀리지 않고 각국의 입국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리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앞으로 여행업계의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여행업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위에 참가한 여행업계 대표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 완화 및 격리에 따른 손실 보상, 중소여행사 사업주에 대한 지원, 관광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여행업 세금 납부 유예 및 감면, 여행업 특별지원업종지정 기간연장 등을 촉구했다. 또 여행인솔자, 여행가이드 여행업종사자 가족을 포함한 100만여명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에 참가한 A 대표는 “지난 1년간 단 한건의 여행업무도 수행하지 못하다 보니 지금은 전 직원을 대기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여행업의 활성화와 종사자들에 대한 긴급자금투자도 필요하지만 우선 14일간의 자가 격리 방법에 대해서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참여자 B 대표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여행업계는 분명한 집합금지업종이지만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법인사업자’라는 이유로 자영업, 소상공인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어 운영자금, 고용유지자금 등 대출에도 제한을 받기 때문에 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데 정부는 하루 빨리 여행업을 자영업, 소상공인에 포함시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업 종사자들의 생존보존을 위한 거리 시위는 2월 5일까지 매일 10시부터 4시간 동안 릴레이피켓 시위로 이어지게 된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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