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 기념 ‘재외동포와의 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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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4-06-12 10:25 조회137회 댓글0건본문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6.5.(수) 인천광역시 송도에 있는 본청에서 출범 1년을 기념하는 ‘재외동포와의 대화’를 기졌다.
이번 ‘대화’는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재외동포들의 민생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내외 동포 80여 명이 온ㆍ오프라인으로 참여했고, 김건 국회의원, 정부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이번 ‘대화’에는 지난달 경기도 안산에 정착한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중 최고령인 정태식(91) 어르신이 가족과 함께 화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사할린 동포들의 영주귀국을 지원하다가 뒤늦게 고국땅을 밟은 정태식 어르신과 가족은 자신이 지은 ‘사할린 아리랑’을 직접 불러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기철 청장은 ‘재문청답’(재외동포가 묻고, 재외동포청장이 답하다)에서 1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재외동포들이 민생 현장에서 직접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였고 청장은 어떻게 바꾸었고 어떻게 바꿀 것인지도 대답하여 동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청장은 “과거에는 해외위난 발생시 재외국민에 대해서만 지원을 해왔지만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재외동포에 대해서는 외국인이더라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동포청은 이를 위해 생필품 지원금 예산을 확보하고 근거지침을 제정했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작년 7월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영주귀국 동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면서 귀국 과정에서 겪는 법적ㆍ행정적 어려움을 공유한 사할린동포의 질의에 이 청장은 “「사할린동포법」 개정(’24.7.17. 시행)을 통해 영주귀국 대상자를 사할린동포의 모든 자녀로 확대하고, 법률지원 사업을 통해 가족관계 등록 등 국내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 청장은 역사적 아픔을 겪은 사할린 동포들이 다시 고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하면서 평생을 사할린 현지에서 동포들의 정체성 함양과 영주귀국을 위해 헌신하신 정태식 어르신께 감사를 표했다.
내 동포를 위한 교육 및 장학 프로그램 확대 요청에 대해서 이 청장은 “국내 체류 동포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동포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체류 동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 요청에는 “국내 교과서에 재외동포와 관련된 내용을 수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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