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 “농악무, 상모춤”을 청소년 교양활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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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3-04-01 22:34 조회555회 댓글0건본문
올해에 들어 ‘농악무의 고향’, ‘상모춤의 고장’으로 불리는 왕청현은 청소년 전통문화 전승에 관한 교양 활동을 목적성 있게 전개하며 청소년들의 문화 자신감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왕청현문화관은 늘 중국조선족 농악무를 학습, 체험하러 온 학생들로 북적였다. 참관이 시작되기 전부터 학생들은 유리문을 통해 전시관 안을 기웃거리는가 하면 농악무 소개 글이 적힌 홍보 수첩을 서로 돌려보면서 잔뜩 기대에 찬 모습이였다.
청소년 문화 교양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왕청현 농악무전승보호중심 참관 활동은 우리 학생들이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학습, 체험하는 것을 통해 전통문화 전승 사명감을 제고하고 민족 자호감과 책임감을 확고히 수립하도록 인도하려는 데 취지를 두었다.
소개에 따르면 왕청현 문화관은 농악무에 대한 학생들의 흥취를 불러일으키고자 활동 과정에 전시관 해설 청취, 영상자료 관람, 농악무 공연 관람, 농악무 기본지식 강의, 상모춤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을 배치했으며 민족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무형문화재 전승인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기본지식을 강의하도록 했다.
1층에 마련된 농악무전시구역은 웅장하거나 화려하다는 느낌보다는 소박하고 온화한 분위기였다. 농악무의 탄생부터 농악무의 발전, 전승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상세하게 담은 사진들과 년대 별, 종류별로 전시된 다양한 상모들은 학생들의 호기심과 흥취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학생들은 궁금한 점들을 해설원에게 물어보며 전시된 물건들을 자세히 둘러보았다.
같은 시각, 2층의 공연장은 농악무 공연과 상모춤 체험으로 열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었다. 학생들은 채색띠를 ‘휘릭, 휘릭’ 신명나게 돌리는 무용수를 넋 놓고 바라보는가 하면 탈을 쓴 무용수의 익살스런 춤사위에 배꼽을 잡고 웃으며 농악무의 매력에 빠져있었다. 이어 펼쳐진 상모춤 체험 활동에서는 상모를 쓰는 법부터 돌리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배우면서 전통문화에 대해 일층 깊이 알아갔다.
왕청현 제3중학교 8학년 1학급의 장자항 학생은 “오늘 활동을 통해 농악무 역사에 대해 많이 알게 되였고 농악무의 유연한 춤동작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민족의 강인한 의지도 느낄 수 있었다. 새시대 청소년으로서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잘 전승, 고양해 우리의 문화가 더욱 빛을 발하도록 하는 데 응분의 힘을 기여하련다.”고 말했다.
한편, 왕청현교육국은 ‘청소년 문화 자신감 제고 수학 교양활동’은 올 3월 14일 왕청현 농악무전승보호중심에서 우수 전통문화 수학기지 제막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왕청현 문화관과 왕청현 문화중심에서 시간표에 따라 번갈아 진행되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중화민족의 역사와 문화지식을 폭넓게 배우게 된다.
/리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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