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사회의 현안문제를 고심하고 해결하기 위한 조직인 “재한동포위원회”가 11월 8일, 서울시 구로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중국동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주적인 투표로 상임위원 7명을 선출하면서 고고성을 울렸다.
후보자들은 동포사회의 취업, 창업, 체류, 복지와 경제, 교육, 문화 예술 등 제반 분야의 발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공약들을 펼쳐보였다. 공약발표 시간이 5분밖에 주어지지 않아 아쉽기는 했지만 동포사회의 현 상황과 문제점에 대비한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공약, 및 대안은 설득력과 예리함으로 하여 선거위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지지를 얻었다.
투표결과 55표를 얻은 한민족신문 전길운 대표가 47표를 얻은 김용선 후보를 제치고 “재한동포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되였다. 상임부위원장은 2위를 차지한 김용선 후보가, 부위원장은 3위를 차지한 김관룡 후보가 선출되였으며 이외 선출된 상임위원들로는 문민, 장만동, 전춘화, 림학 등 4명이다.
약 6개월간 세밀하게 준비하고 추진해온 이번 선거는 재한 동포사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투표선거로서 동포사회의 관심과 중시를 불러일으켰다. 대회에는 준비위원장인 이해응 서울시 외국인담당 명예 부시장을 비롯한 박춘근 선거관리위원장, 하성도 위원, 재한동포사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관심하는 동포참관자들이 함께 자리를 하였다.
/방예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