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극원 창단15주년 기념창작창극 ‘눈꽃나비 雪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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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5-11-19 09:18 조회7,561회 댓글0건본문
지난 15년간 수많은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해온 한국창극원은 창단 1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해 창작창극 ‘눈꽃나비 雪花’를 준비했다.
경기도 한 양반 가문에서 성장한 설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를 통해 일제 치하의 암울한 현실 속에 우리 민족문화가 어떻게 성장하여 왔는가를 함께 확인하고, ‘희생’으로 ‘사랑’을 완성해야 했던 그녀의 아픈 운명을 우리의 소리로 슬프지만 아름답게 그려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제목인 ‘눈꽃나비’는 겨울의 칼바람과도 같이 거친 운명에 휩쓸려 나약해 보이지만 자신을 던져서라도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내고자 했던 강인한 여인, 주인공 설화의 아름답고도 슬픈 운명을 이미지화한 것이다.
애절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남도 소리와 여성적이면서도 섬세한 멋을 지닌 경서도 민요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창극, 국극 등 전통극 무대에서 40년 이상 활동해온 국악극의 전설들과 차세대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30여 편의 국악극을 작·연출하고 300여 회가 넘는 국악공연을 연출한 한국창극원 박종철 대표가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 고유의 정서가 살아있는 스토리를 개발하고, 이를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을 통해 표현하며 창극을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종철 연출은 “창극은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고유의 색깔이자 심장이다. 이 작품 또한 우리 국악과 창극을 지켜내기 위한 한국창극원의 끝없는 실험과 도전의 연장선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눈꽃나비 雪花’에는 이용길, 이옥천, 전예주, 정경화 명창 등 국악계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인간문화재급 명창들과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에 빛나는 김영순 명창, 차세대 국극명인 이계순 등이 함께 출연하며 연극, 뮤지컬계의 대부인 배우 여무영, 반진수와 젊은 줄타기 명인 김민중 등이 특별출연한다.
한국창극원 소개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은 2001년에 설립된 문화예술 전문 기획사로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창작창극, 국악뮤지컬 제작, 국악 대중화를 위한 기획 공연, 국내외 문화행사 기획, 운영 및 참가, 서울시민을 위한 문화서비스 제공, 국악전용 소극장 운영, 상설국악공연 기획과 제작, 국악연주단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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