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동물유전공학 및 줄기세포 연구실 정동기 교수와 천연물질을 활용한 통합의학치료법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BRM 연구소(연구실장 박양호, www.brmrnd.com)는 암세포 전이 억제 효과를 가진 천연 복합추출물 BRM270을 12월 10일~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대한암예방학회 정기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정동기 교수팀과 BRM 연구소는 지난 5월 공동 연구를 통해 골수암에 이어 폐암에서도, 특히 암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가 과 발현된 암 줄기세포 대조구에서 모두 전이된 암세포가 천연물 복합추출물 BRM270에 의해서 암세포가 억제됨과 동시에 전이도 막는 결과를 달성한 바 있다.
정동기 교수팀은 많은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면서 효능을 보고 있는 청피, 삼백초를 포함한 추출물에 주목하여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자 BRM 연구소와 협력하여 지난 5월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에 고무되어 좀더 진전된 연구를 추진, 이번 세미나에서 이 진전된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정동기 교수팀은 연구실에서 발견한 Lipocalin (리포칼린) 유전자가 일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항박테리아 기능이 있는 반면, 암환자의 경우에는 암전이를 촉진시킨다는 점을 알고 이러한 심각한 상태에서 과연 어떤 효과를 보일까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정동기 교수는 “이러한 천연물은 용량과 용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약효가 있다고 해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이와 같이 동물실험과 함께 용법과 용량이 검증된 상태에서 복용해야만 효과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동기 교수는 “무엇보다 BRM270이 제주에서 자생하는 삼백초와 청피를 주요한 성분으로 하고 있는 점에서, 제주대학교에 몸담으면서 지역 사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게 되어 기쁘고, 기업연구소와 협력하여 산학 연구의 좋은 성과가 나타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동기 교수팀과 BRM 연구소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들이 이미 사용하는 천연물을 이용하여 치료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을 사용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는 검증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하면서, 암 연구는 이제 암줄기세포를 근원적으로 파헤치는 연구를 통해 이를 제어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천연물의 효과에서 찾아냈으며, 이를 위해 천연물의 특성을 모두 각각 규명하여 특성에 맞게 독성 없이 만든 물질이 BRM 270을 사용하여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BRM연구소 박양호 연구실장은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의 80% 이상이 전이와 재발로 사망하게 되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기존 현대의학 치료와 더불어 천연물을 이용한 통합치료를 함으로써 비줄기암세포(non stem cancer cell)를 죽이는 동시에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을 죽이는 근본적인 암치료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본 연구 결과는 국제적 논문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 (SCI IF 3.025)(ISSN:1019-6439) 온라인판에 발표되었고 12월호에 정식으로 발간(논문 제목 : Epigenetic induction of epithelial to mesenchymal transition by LCN2 mediates metastasis and tumorigenesis, which is abrogated by NF-κB inhibitor BRM270 in a xenograft model of lung adenocarcinoma) 되었다. BRM연구소 소개 BRM연구소는 1985년 6월 설립된 천연물 연구소이다. 분자생물학, 면역학 그리고 약학과 천연물화학 등을 통합한 통합치료법을 지향하며 천연물에 대한 면역학적 기전과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본방송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