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사)한국광고총연합회 주최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846편의 상업광고와 경합 끝에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I am your father)’의 시리즈 영상(우유팩, 캔, 빨대, 비닐봉투)으로 영상광고 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TV, 라디오, 신문, 옥외광고 등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광고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1,000여편의 작품이 출품돼 48개 작품에 상이 주어지며, 올해는 총 846편의 작품이 경쟁했다.
환경부는 8개 일반부문 중 1개(영상부문), 11개 특별상 부문 중 3개(공익광고, 영상기법, 공공/정부광고) 부문에 광고영상을 출품하여, TV와 인터넷 등 영상 매체를 활용한 광고들이 경쟁하는 일반 부문(영상부문)에서 대상을 받는다.
* 8개 일반부문: 영상, 디자인, 라디오, 옥외광고, 온라인, 인쇄, 통합미디어, 프로모션
* 특별상 부문: 공익광고, 영상기법, 공공/정부광고(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 광고영상은 온라인 사전심사, 예심심사위원회(28인), 본심심사위원회(28인) 등 총 3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스파이크 아시아’ 국제광고제 동상 수상작(버거킹 ‘아침은 왕처럼’) 등 336개 광고영상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들은 환경부의 영상광고에 대하여 누구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다소 진부해질 수 있는 ‘재활용’을 소재로 광고적인 반전과 웃음을 살려 공익광고의 혁명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 시리즈 광고 중 2개의 개별편(우유편, 캔편)이 광고 포털사이트인 TVCF의 ‘명예의 전당’에 10월 2일과 11월 3일 2회 연속 올랐으며 이는 TVCF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입소문만으로 일본내 영상채널(grape)에서 인기 동영상으로 소개된 후, 일본 공중파 방송인 후지TV ‘모두의 뉴스(みんなのニュース)’에서도 지난 9월 30일 방영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남광희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전 대변인)은 “설득하면서 가르치는 식의 기존 공익광고의 틀을 벗어나서 은근하게 웃음을 자아내면서 생각하게 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후속 홍보를 통해 또다른 이야기로 국민 여러분께 다가 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 광고영상은 환경부 유튜브(youtu.be/ELTbvTLmnCU)와 TVCF를 통해 볼 수 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