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큰 관심은 처음 받아본다”
일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26’에 출전했던 명현만(30, 압구정짐)의 말이다.
명현만은 본인의 ROAD FC(로드FC) 데뷔전이었던 ‘ROAD FC 026’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쿠스노키 자이로를 1라운드 35초 만에 제압, 이 대회에서 열린 경기 중 최단 시간에 승리한 파이터가 됐다.
입식 격투기에서 경험이 풍부한 명현만은 격투기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ROAD FC(로드FC)에서의 한 경기 파급력은 그동안의 경기와는 달랐다고.
명현만은 “고향이 이천이고, 여기서 체육관을 운영하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나를 많이 알아본다. 다른 복싱, 킥복싱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아이들이 우리 체육관으로 온다.”라며 “입식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내 이름이 알려졌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ROAD FC가 큰 단체라서 그런지 이렇게 큰 관심은 처음”라며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입식 격투기에서 명현만은 잔뼈가 굵다. “입식 격투기 헤비급 최강자”라고 불릴 정도로 훌륭한 실력을 갖춘 선수. 하지만 종합격투기에서는 아직 새내기다. 특히 ROAD FC(로드FC)에서는 이제 데뷔전을 치른 유망주(?)다.
명현만도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 MMA 선수로서 본인을 “10점 만점에 2점이다. 아직은 미흡하다. 부족한 그라운드 기술을 보강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신인 선수의 마음으로 ROAD FC 027 IN CHINA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이제 첫 걸음을 뗀 지 얼마 안 된 선수인 명현만의 목표는 뚜렷하다. 그는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그는 “지금까지는 동양인 선수가 좀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외국선수에게 힘에서 밀리다 보니 레슬링으로 체력 싸움을 하다가 이기는 선수가 많았다. 나는 외국 선수를 타격에서 압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동양인 선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데뷔전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며 제대로 신고식을 치른 명현만. 그가 ROAD FC(로드FC) 두 번째 경기도 화끈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명현만이 출전하는 ‘ROAD FC 027 IN CHINA’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ROAD FC 027 IN CHINA’는 지난 7월 일본에서 개최됐던 ‘ROAD FC 024 IN JAPAN’에 이은 ROAD FC(로드FC)의 두 번째 해외진출이자 국내 메이저 스포츠 단체 최초의 중국 진출이다.
/염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