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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 72%, 전 배우자는 ‘끝까지 철이 안 들었다’-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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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5-12-01 09:58 조회7,509회 댓글0건

본문

 

우리는 흔히 철이 든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러면 기혼자들은 배우자에 대해 과연 어느 정도 철이 들었다고 느낄까?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으로 사는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남녀 불문하고 과반수가 전 배우자가 철이 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9일 ∼ 25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는 결혼생활이 지속될수록 철이 들어 어른스러워졌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돌싱 남성은 응답자의 56.8%, 여성은 71.8%가 ‘늘 그대로였다(철부지였다)’(남 34.2%, 여 38.0%)거나 ‘점점 더 실망스러워졌다’(남 22.6%, 여 33.8%)와 같이 시간이 지나도 철이 들지 않았다고 답한 것.

 

 

반면 ‘본래 철이 들었었다(어른스러웠다)’(남 18.0%, 여 9.8%)와 ‘다소 철이 들었다’(남 25.2%, 여 18.4%)와 같이 철이 들어 어른스러운 면이 있었다고 평가한 비중은 남성 43.2%, 여성 28.2%였다.

 

 

 

남녀별로 자세한 응답순서를 보면 ‘늘 그대로였다’가 남녀 모두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다소 철이 들었다’ - ‘점점 더 실망스러워졌다’의 순이나, 여성은 ‘점점 더 실망스러워졌다’가 먼저이고 ‘다소 철이 들었다’가 그 다음이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남녀 똑같이 ‘본래 철이 들었었다’이다.

 

 

 

전 배우자가 어른스럽지 못하고 철부지였다는 평가는 여성이 남성보다 15.0%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성의 눈으로 보면 남녀 모두 상대가 어른스럽지 못하게 보일 때가 많다”라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정적인 여성의 눈으로 볼 때 남성은 철이 안 들어 보일 때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배우자가 철이 안 들어 보일 때 男‘틈만 나면 수다’-女는?

 

‘결혼생활 중 전 배우자가 가장 철이 안 들어 보일 때는 언제였습니까?’에서는 남녀간에 현격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23.7%가 선택한 ‘틈만 나면 수다를 떨 때’가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논리적이지 못할 때’(21.4%)와 ‘직장생활 이해 못할 때’(20.7%), ‘계획성이 없을 때’(14.7%)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4명 중 한 명꼴인 25.2%가 지지한 ‘허구한 날 저녁 약속 만들 때’가 가장 앞섰고, ‘집안일에 무관심할 때’(20.7%), ‘틈만 나면 한눈 팔 생각할 때’(19.9%) 및 ‘계획성이 없을 때’(12.8%) 등이 뒤를 이었다.

 

 

함주연 비에나래 상담실장은 “남성이 볼 때 여성들의 수다는 시간 허비로 보이기 쉽다”라며 “한편 남성들이 허구한 날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늦게 귀가 하는 것을 보면 여성들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a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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