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30대 청년 귀어인의 고군분투 전복양식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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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5-12-01 10:40 조회7,771회 댓글0건본문
KTV(원장 류현순)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귀촌에서 길을 찾다』(기획 김상술, 연출 백수완)에서는 오는 12월 2일(수) 아침 9시 30분, 전남 완도로 귀향해 전복 양식으로 고군분투 끝에 성공 어업인이 된 30대 귀어 청년 오지수씨를 만나보는 ‘귀어 청년, 전복의 꿈’ 편을 방송한다.
총 102가구 250여명이 거주하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 망남리는 주민의 절반 이상이 전복 양식에 종사하고 있는 소문난 전복 마을이다. 이곳에서 전복영어조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오지수씨(33세)는 20대에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지난 2008년 고향으로 귀어해 거친 바다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반복적인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고수익을 꿈꾸며 전복 양식에 도전했지만 바다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양식장이 초토화됐을 때는 좌절에 빠져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필코 성공 귀어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그에게 위기는 곧 기회였다. 태풍으로 큰 손실을 본 뒤 마을의 청년어민들과 함께 전복 양식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전복 유통업과 전복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로 시야를 넓혔고, 선택은 주효했다.
그렇게 귀어 후 7년간 노력을 쏟은 끝에 오씨는 전복을 재료로 만든 장조림과 고추장, 즉석 전복죽 등 자체 개발한 가공식품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고, 일본으로의 수출길도 뚫었다.
이날 방송에선 26세의 나이에 귀어한 오씨가 연간 20톤의 전복을 생산하며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 어업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 본다. 아울러 전복 양식 어가 55가구 중 21가구가 청년어민인 ‘젊은 어촌’ 망남리의 비결을 알아본다.
귀촌을 통해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KTV 휴먼 다큐 『귀촌에서 길을 찾다』는 매주 수요일 아침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최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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