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주민 생활 개선에 얼마나 관심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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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02-17 10:01 조회9,060회 댓글0건본문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이 직접 서울생활을 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해외 우수정책 사례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100명을 모집하기로 하였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2월 22일(월)~3월 7일(월)까지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3월 16일(수) 최종 합격자가 선발되어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외국인주민의 입장에서 서울생활 불편함을 찾아 상시적으로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2015년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29개국 출신 70명 외국인주민과 10명의 내국인 변역요원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고 우수한 제안으로 채택된 사항은 시정에 반영되어 시행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관광객들이 불편한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남부터미널 역명을 중국어도 한국어도 아닌 高速터미널과 南部터미널로 표기된 것을 수정 제안하여 현재 각각 ‘高速巴士客运站 , 南部客运站’으로 자동티켓 발매에 기재한 중국어역명과 일치하게 수정표기 하였다.
지하철 9호선 특히 김포공항역에서 탑승객 짐이 많아서 승강장이 혼잡하여 열차도착 시 앞사람이 탑승하지 않을 경우 뒷사람은 열차를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일본의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 모노레일이 지나는 역에는 일반과 급행열차를 구분하어 승차선을 표기하였다는 해외사례를 참고하여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받았다.
이후 서울메트로 9호선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승차 대기선을 구분하여 고객혼란 예방 필요성 및 승차 대기선 구분에 따른 고객 혼란 최소화 대기선을 줄여 고객이동 공간 확보, 신속하고 안전한 승하차 질서 유지의 효과성을 반영하여 김포공항역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요원들이 제안한 의견은 바로 시정에 반영되어 시행되는 것도 있고 일부는 검토 중에 있다.
이외 서울시와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는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요원의 위급상황 시 영문 긴급대책 매뉴얼을 본적이 없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대피관련 리플릿 등 홍보물 정보제공 제안을 채택했다.
또 2016년에는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요원’을 대상으로 화재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안전대피 요령 교육 등을 실시하여 외국인주민의 안전 의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활동기간 중에 시정투어와 한국문화·역사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요원’이 한국의 역사·문화와 시정체험을 통해 서울을 좀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하여 주변의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신청방법은 서울시(www.seoul.go.kr) 및 서울글로벌센터(http://global.seoul.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통해 외국인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이나 제안을 발굴 개선함으로써 서울 거주 외국인의 서울생활이 보다 편안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방송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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