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봉쇄. 모든 자산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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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02-12 11:22 조회6,963회 댓글0건본문
한국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 하루 만인 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개성공단봉쇄와 군사톤제구역 선포로 남북경협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됐다.
통일부와 개성공단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공단 출입경이 시작됐다. 아울러 한전과 수자원공사도 정부의 위탁으로 전력공급과 단수를 결정했다.
한국정부는 최소한의 지원인력을 제외한 민간 기업인 131명을 다음 주 초 전원 철수시킨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북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까지 개성공단 남측인력을 모두 추방하고, 입주기업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겼던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됐다.
개성공단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10월 당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공단 건설에 합의했다.
2000년 현대아산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 '공업지구개발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 2004년 12월에 정식 생산을 시작했다.
초기 정부와 민간이 투자한 액수는 1조190억원에 이른다.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의 생산액은 매월 약 5000만 달러(600억원)로, 누계 생산액도 10여년 만에 30억 달러(약 3조5490억원)를 돌파했다.
하지만 한국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북의 자산동결 조치로 투자액은 물론 기업 신뢰도 하락과 2차 협력업체의 줄도산 등 유무형 피해까지 합산할 경우 피해액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정부는 통일부를 비롯해 기재부, 산업부, 금융위 등 11개 부처가 참여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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