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사실상의 인터넷 사각지대가 사라지고 스마트폰 대중화까지 이어지며 전반적인 생활모습이 예전에 비해 비교가 될 수 없이 달라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온라인을 통한 소비시장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의 발달로 달라진 가장 큰 분야는 유통분야라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온라인 유통의 기본적인 형태를 구축하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파생형태까지 발전시켜 오고 있는 중으로, 현재는 이를 이어받아 커뮤니티나 SNS를 통한 유통형태까지 등장해 활성화가 되고 있다. 커뮤니티 및 SNS 유통은 생산자나 공급자가 중간의 유통단계 없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가격, 제품의 질 등 모든 면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체계적인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춰주거나 생산자, 소비자가 원하는 적재적소 공급이라는 중간 유통업체의 역할이 부재라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생산자의 적극적인 SNS 활동과 고객분석, 소비자의 효율적인 소비습관이 서로 맞닿으며 SNS를 통한 직거래는 제품의 구분 없이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이용 중이다. 이런 현상은 농축수산물 같은 1차 먹거리 산업에서 더 두드러진다.
믿을 수 있는 농협 안심한우를 SNS로 소비자에게 직거래 공급 중인 미트그룹 ㈜미토피아, 미트넷 반값한우 최강일 대표는 “일반적인 축산물 유통과정은 유통단계를 거치며 가격이 대폭 상승해 대형마트 납품 시 높은 수수료나 갑질 위험 등이 존재하지만, SNS를 통한 직거래에서는 이런 요소가 없는데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양방향 소통하며 직접 파악할 수도 있어서 조금만 부지런히 노력하면 훨씬 만족도 높은 제품을 좋은 서비스에 착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기존에는 업체 대상으로만 한우, 한돈을 공급하고 있었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도매형 구매문의가 많아지면서 SNS로 직접 고객과 만나 유통거품 없이 직거래로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고 고객 만족도도 높게 나오는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 음성, 마장동, 김해에 각각 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을 운영하고 용인물류단지에 전국물류센터도 보유한 16년 업력의 대형 한우, 한돈 도매사업체인 이 곳은 카카오스토리와 밴드(BAND), 카카오톡으로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를 하고 있으며 직거래의 장점을 살려 평균 소비자가의 반값 수준으로 판매 중이다. 카카오스토리에서 ‘반값한우’ 검색을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SNS 외에 또 다른 획기적인 유통방법이 또 다시 연구되고 개발되겠지만 SNS를 활용한 소비습관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방송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