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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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 작성일23-03-20 10:51 조회662회 댓글0건본문
서울시가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의 공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을 밝히면서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전망타워, 반려견캠핑장, 미디어아트파크, 테마 숲길 도입이 주목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영국 방문 중 ‘공원의 발상지’인 하이드 파크에서 공원 내 랜드마크 시설과 시민 여가 공간 등을 둘러보고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 또한 서울시민의 특별한 휴식처이자 세계인의 손꼽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서울공원 명소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의 새로운 도시 상징물이 될 ‘서울링’의 입지가 수상·육상 경로상 서울의 대표 관문이며 환경생태공원으로서 상징성이 높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상부로 최근 결정되었으며 이와 연계한 월드컵공원 일대 명소화가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공원 및 산림이용증가에 따라 다양해진 녹색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서울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공원 명소화 전략’ 수립을 추진해 왔다. 공원별 주변여건과 특색을 살려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여가공간으로의 재탄생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지형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 명소(전망공간과 즐길거리), 자연과 조화되고 노을과 어울리는 문화예술 명소(조형물과 각종 테마공원),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의 즐기기 좋은 힐링 명소로 조성한다.
테마별로 구분하면 체험·활동 명소에는 전망타워, 글램핑장, 반려견캠핑장, 서울정원박람회가 문화예술 명소에는 미디어아트파크, 조각공원, 미로정원으로 세대 공감 힐링 명소에는 파크골프장, 난지체육공원, 테마숲길 등을 계획 중이다.
월드컵공원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주변 한강공원,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필요한 각 공간들을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 한강과 연결되는 덮개공원, 공원접근성 개선과 함께 한강 조망시설로 활용 가능한 곤돌라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 방안도 명소화와 함께 검토 중이다.
서울시 공원 명소화 사업은 ‘서울링’이 들어서게 될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24개 시 직영공원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추진하며 향후 시 공원이지만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 위임 공원’ 81개소까지 연차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입지 후보지로 하늘공원과 노들섬, 여의도공원, 노량진 수도 자재센터, 잠실 등 다양한 장소를 검토해온 결과 접근성, 주변 관광인프라, 조망, 랜드마크, 균형발전 측면 등을 고려해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서울링’(대관람차)을 조성하게 되며 서울링 조성 사업은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기본이고 도심속의 작은 숲처럼 공원 곳곳마다 특색 있는 조형물과 갤러리, 백조, 오리 등의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는 하이드파크만의 매력에 인상깊었다"며 "도심 속 허파와 같은 공원의 기능에 더해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내 공원들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문화·체험·휴식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재 탄생하겠다"고 밝혔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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