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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정수기물보다 미네랄 함유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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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02-18 09:23 조회7,515회 댓글0건

본문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미네랄 함유량이 정수기(역삼투압식)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랄은 칼륨, 칼슘 등 무기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이며, 특히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물을 총칭하는 미네랄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로 이들 영양소를 체내에 흡수시키고,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미네랄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 중 3.5~4%에 불과할 정도로 그 비중이 낮지만 체내에서 결코 합성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물과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해줘야 할 영양소이며, 특히 뼈의 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욱 중요하다.
 
시는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에서 ’11~’15년 5년 동안 외부 공인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수돗물 아리수와 정수기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평균적으로 아리수의 미네랄 함유량이 역삼투압식 정수기보다는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와 ‘정수기’ 미네랄 함유량 비교>
자료근거 :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수질검사 결과(’11~’15년 평균)
 
 구 분
일일 권장 섭취량(성인)
(한국인 영양기준위원회, 2005년)
아리수
(수돗물)
역삼투압식(R/O)
정수기
칼륨(mg/L)
4,700
2.4
0.2
나트륨(mg/L)
1,500
8.8
1.9
칼슘(mg/L)
700
19.9
1.3
마그네슘(mg/L)
340
3.9
0.3
미네랄 합
9,245
35.0
3.7
 
※ 역삼투압방식(R/O) : 멤브레인 필터를 이용, 삼투압 현상을 응용한 정수방식으로 필터의 막크기(0.001미크론)가 작아 증류수에 가까운 물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도법에 의거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언론인 등 민간인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을 대표하여 서울시 수돗물의 수질을 감시, 평가하고, 상수도 관리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년 공정한 수질관리를 위해 원수, 정수, 수도꼭지 수돗물 96개 지점과 정수기 24개소에 대하여 자체 수질검사를 진행해 왔다.
 
물 속 미네랄 함유량은 물맛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미네랄 함유량은 물의 경도(硬度)로 표현되며, 먹는 물 수질기준은 경도가 300mg/L 이하인데, 통상 100mg/L 이상의 물은 텁텁한 맛이 나며 50mg/L 이하가 물맛이 좋다.
 
또한 아리수는 염소 소독을 실시해 일반세균이나 대장균 등 미생물이 발생되지 않아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염소냄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시민들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때 염소냄새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으로 잔류염소량을 0.1~0.3mg/L 정도로 유지하는 염소분산투입시설을 설치하여 2013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의 객관적인 수질검사 결과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정수기물보다 미네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풍부한 미네랄과 적정한 잔류염소로 건강도 챙기고 맛도 좋은 아리수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방송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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