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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효도, 8년 연속 ‘취업’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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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05-05 11:29 조회7,5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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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평소 부모님께 가장 하지 못하는 말로 “사랑해요”를 꼽았다. 또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효도에는 8년 연속으로 ‘취업’이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대학생 1,1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의 91.1%가 “평소 마음에는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가장 하지 못하는 말 1위에는 다름 아닌 “사랑해요”가 꼽혔다. “사랑해요”를 꼽은 응답은 여학생의 54.2%, 남학생의 52.4%로 나타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고마워요(17.3%)”가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사랑해요’와는 달리 ‘고마워요’를 꼽는 응답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즉 여학생(14.1%)에 비해 남학생(24.3%)의 응답이 약 10%P가량 높게 나타나 남학생이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는 데 더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 대학생들이 평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로는 “미안해요(8.1%)”, “저 때문에 힘드시죠(7.4%)”, “행복하게 해드릴게요(4.6%)”, “엄마(아빠)가 최고에요(4.2%)”, “효도할게요(1.9%)” 등이 있었다.
 
반면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도 있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대학생의 84.0%가 “평소 마음과 달리 쉽게 부모님께 내뱉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쉽게 내뱉는 말 1위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27.3%)”가 차지한 가운데 “아 몰라요(18.9%)”가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건성으로 내뱉는 “네~(15.6%)”가, 4위는 “아 쫌!(11.5%)”이 각각 차지했다. 그 밖에 대학생들이 부모님께 쉽게 내뱉는 말로는 “지금 좀 바빠요(7.1%)”, “이따가요(6.4%)”, “어떻게 하라구요(5.6%)” 등이 있었다.
 
대학생들이 부모님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알바몬 조사결과 아버지는 ‘감사’가, 어머니는 ‘사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버지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감사(24.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안타까움(18.1%)’이, 3위는 ‘거리감(9.3%)’이 차지했으며 ‘권위적(8.0%)’, ‘존경(7.8%)’, ‘희생(6.6%)’이 차례로 아버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뒤이었다.
 
어머니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로는 ‘사랑(26.3%)’이 꼽혔다. 2위는 ‘희생(17.5%)’이 차지했으며 ‘감사(17.0%)’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다. ‘안타까움(13.6%)’을 꼽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한편 대학생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로 ‘취업(32.9%)’을 꼽았다. 이는 2위를 차지한 ‘걱정 끼쳐드리지 않기(18.9%)’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응답을 보였다. 특히 알바몬은 어버이날맞이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9년 이래 8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취업이 최고의 효도’로 꼽혀 왔다고 부연했다. 3위는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살가운 아들딸이 되어 드리기(16.2%)’가 보냈으며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내기(14.8%)’가 그 뒤를 따랐다. ‘아르바이트하기(6.3%)’, ‘장학금 받기(4.2%)’ 등 경제적인 보탬이 효도하는 방법이라고 답한 대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본방송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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