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출신 유권자 , "너도 나도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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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04-15 10:49 조회6,739회 댓글0건본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18시 기준으로 투표율 58.0%로 집계되었다.
20대 총선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관계자들은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맣라고 있으며 이중에는 중국 동포출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도 한 몫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자는 오전과 오후 각각 구로구 투표소와 대림동 투표소를 찾았는데 투표소를 찾은 중국동표출신 유권자들을 적지 않게 만났다.
투표마감시간을 3시간 앞두고 기자는 중국동포타운이라고 불리우는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 2동 투표소를 찾았다.
“저는 귀화한지 3년 되었어요. 처음 하는 투표인데 제 주변의 중국동표출신 유권자들은 다 투표했어요.”
대림 2동에서 호프 집을 경영하고 있는 이예화(36)씨는 재한 중국동포들을 위한 공약이 마음에 다가오는 후보를 찍었다고 했다.
“귀화하여 저도 이제 한국 국민입니다. 투표권을 행사하려고 왔습니다.”
대림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전춘옥 씨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투표는 꼭 해야 되요.”
투표하러 나오면서 그녀는 친구들에도 투표하러 가자고 전화를 쭉 걸었다고 했다.
중국동포들에 대한 어떤 실질적인 “혜택”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를 찍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의외이 답이 전춘옥 씨한테서 나왔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저 이 나라 백성들을 위해 진심으로 일 하려는 후보를 찍었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kbs 취재를 받고 있는 중국동포 출신 이예화 유권자
한국에 체류한지 20년이 된다는 정xx는 사전투표를 했는데 정의 있고 마음을 털어놓고 소통할 수 있는 후보에게 한 표를 찍었다고 했다.
올해 20대 총선을 일찍 앞두고 재한 중국동포들은 “귀한동포유권자연합회”를 내오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한 층 높아진 참정의식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야당 비례대표후보에 중국 동포출신이 처음으로 이름이 오르면서 중국동포들의 총선에 대한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한마디로 20대 총선은 중국동포유권자들의 투표율을 전례없이 제고시킨 총선이었다고 할수 있다.
/방예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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