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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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05-25 09:52 조회7,682회 댓글0건본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간을 창업지원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공공기관 전반에 확산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창업지원 공간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13개 공공기관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 지원 공간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는 2개 기관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경험을 공유했다.
먼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지하 1층 공간을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공사는 외식창업 공간인 ‘aTorang’과 화훼창업 공간인 ‘꽃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창업기획·마케팅·멘토링을 지원한다. 대여기간은 3주/6개월로 여러 청년들이 돌아가면서 창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스마트 스튜디오’는 영세한 농식품 업체의 상품 홍보를 지원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 스틸샷,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해 주고, 제작한 콘텐츠는 공사 홈페이지·블로그·SNS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 가격은 스틸샷은 2,000원/컷, 영상은 10~20만원/건 수준이며, ‘16년 5월 현재 62개 업체 콘텐츠 제작 완료, 100여개 업체 예약 대기 중
행정자치부는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층을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꿈앤카페’ 사례를 발표했다.
‘꿈앤카페’에서는 전문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들이 일반인 매니저와 함께 바리스타로 일한다.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가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시설·인테리어 설치 및 장비구입비를 지원하였다. 정부청사 내에 장애인 카페를 꾸린 최초 사례이며 향후 세종·과천청사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발표 후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도로공사가 철도 역사 및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청년 창업공간을 운영하는 사례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여러 공공기관이 범정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창업지원 공간을 확산하는 데 많은 기관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방송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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