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가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실험 결과 발표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06-22 10:55 조회7,307회 댓글0건본문
호두 섭취 시 소화 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대장 종양 발달 감소시킬 수 있어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두 섭취가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내장 박테리아(gut bacteria)를 변형시키고 대장 종양 억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에서는 수컷 쥐를 생쥐 실험용으로 최근 개발된 ‘서양식 식단(Total Western Diet)군’과 미국영양학회에서 제정한 ‘생쥐 표준 식단(AIN-76A)’군으로 분류한 뒤 각각 다른 량의 호두를 매일 식단에 포함시켜 종양의 개수와 부피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서양식 식단을 섭취한 생쥐 중에서는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10.5%가 호두로 구성되어 있는 식단(사람 기준 약 28g의 호두를 섭취한 것과 동일한 효과)을 섭취한 수컷 쥐가 호두를 포함하지 않은 식단을 섭취한 수컷 쥐에 비해 종양의 개수와 부피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쥐의 표준 식단(AIN-76)을 섭취한 실험군에서는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약 15%가 호두로 구성된 식단을 따른 생쥐가 호두를 포함하지 않은 표준 식단을 따른 생쥐에 비해 암 종양의 개수와 부피에 약간의 감소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코네티컷 대학 건강센터(University of Connecticut Health Center)의 다니엘 로젠버그(Daniel W. Rosenberg) 박사는 “호두 섭취가 대장 종양의 발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연구 결과”라며 “호두 섭취가 암 같은 여러 건강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호두가 대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활생균(probiotics)의 역할을 하여 대장 종양의 유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로젠버그 박사는 “향후 사람들의 음식 섭취 패턴을 관찰하여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호두가 함유하고 있는 생리활성 물질 또는 호두 섭취를 통해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대장암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추정되며 특히 184개 국가 중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다. 국내 남성 전체 암 사망률의 10.5%가 대장암 그리고 여성의 13.3%가 대장암에 해당됐다.
본 연구 결과는 호두와 같은 완전식품이 대장암 예방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이해를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동물 실험 결과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소화 건강에 기여하는 여러 이로운 박테리아의 역할에 대해 보다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연구도 진행될 필요가 있다.
호두가 건강한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꾸준히 확인되어 왔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에 대한 이전의 연구 결과들과 더불어 호두의 암 예방 효과를 이해하는 데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캘리포니아 호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중요한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호두는 인체에 필수적인 식물성 오메가-3 ALA(알파 리놀렌산)가 들어있는 유일한 견과류이며 호두 한 줌(28g)에는 마그네슘, 칼슘, 단백질, 섬유질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다. 데니스 발린트(Dennis A. Balint)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alifornia Walnut Commission, 이하 CWC)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예방에 호두가 미치는 역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캘리포니아 호두협회는 호두의 뛰어난 효능을 더욱 확실히 입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암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가 지원한 연구는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본 연구는 CWC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CWC는 호두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25년 이상 지원해왔다. 연구 과정에서 CWC는 연구비와 호두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구 진행과 결과 분석, 원고 작성의 전 과정은 연구를 실시하는 연구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성인 기준으로 필수지방산 리놀레산(n-6 지방산)의 하루 섭취 에너지 적정비율(총 에너지 섭취량 대비 해당 영양소의 적정 섭취범위)은 4% 에서 10%이며, 리놀렌산(n-3 지방산)의 하루 에너지 적정비율은 1% 내외이다.
필수지방산은 정상적인 발육과 신체 기능에 필수적이며 호두 등 양질의 지방 공급원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어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되어야 하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n-6 지방산)과 리놀렌산(n-3 지방산)은 호두 한 줌(28g)을 통해 간단히 섭취 할 수 있으며 호두 한 줌에는 마그네슘, 칼슘, 단백질, 섬유질과 같은 필수 영양소도 함유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개요 캘리포니아 호두협회는 1987년에 설립돼 생산자들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구이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CWC)는 캘리포니아 주 식품 농무부(CDFA)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호두 관련 임상 연구 및 해외 시장 개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에(CWC)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협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방송국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