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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부부인 식물부부의 특징 1위 男‘각방쓰기’-女‘대화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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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방송편집부 작성일16-09-23 13:15 조회7,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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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전에 오랜 시간을 정상적인 부부가 아닌 명의만의 부부(‘식물부부’라 칭함)로 산 것을 자주 본다.

 

식물부부로 사는 사람들은 정상부부와 비교하여 어떤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을까?

 

정상부부와 식물부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돌싱남성은 ‘각방쓰기’, 여성은 ‘대화단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2일 ∼ 2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88명(남녀 각 24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부부로서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식물부부’는 정상부부와 어떤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을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8.3%가 ‘각방쓰기’로 답했고, 여성은 28.7%가 ‘대화단절’로 답해 각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대화단절’(25.8%) - ‘무간섭주의’(19.7%) - ‘배우자 가족과 단절’(16.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각방쓰기’(25.8%) - ‘무간섭주의’(20.9%) - ‘별거’(15.2%) 등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들에게는 결혼의 가장 큰 의미 중 하나가 잠자리인데 각방을 쓰거나 별거를 한다는 것은 부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게된다”라며 “여성들에게 배우자는 정신적 교감의 대상이 되어야 하나 대화가 단절됐다는 것은 더 이상 배우자로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돌싱남녀 36%, 전 배우자와 혼인기간 중 ‘절반’은 식물부부였다!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전에 식물부부로 지낸 것은 전체 혼인기간의 어느 정도입니까?’에 대해서는 남성 35.7%, 여성의 36.9%가 ‘절반’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혼인기간의)1/4’(31.6%) - ‘3/4’(19.7%)의 순이나, 여성은 ‘3/4’(26.6%)이 먼저이고 ‘1/4’(21.7%)이 그 다음이다. 네 번째로는 남녀 모두 ‘(혼인기간의) 대부분’(남 8.2%, 여 9.8%)으로 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최근에는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다가 헤어지는 황혼이혼자가 연간 총 이혼자의 30%에 육박한다”라며 “이들의 이혼 전 부부생활을 들어보면 상당수가 자녀 양육 등으로 장기간 무늬만 부부로 살아왔다”라고 설명했다.

/A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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